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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이창민 복귀+브라질 듀오' 제주SK FC, 안방서 대전 상대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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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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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력의 무게를 더한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무승의 마침표를 찍는다.

제주SK는 3월 1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과의 홈 개막전 2-0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리그 1위 대전은 쉽지 않은 상대다. 개막 후 4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포인 주민규가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친정팀' 제주를 향해 날카로운 발끝을 겨누고 있다. 하창래, 정재희, 임종은, 김현오 등 새롭게 영입한 전력도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제주SK도 전력의 무게가 완전히 달라졌다.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이창민이 3월 10일자로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를 마치고 팀 훈련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빠른 적응과 최상의 몸 관리를 위해 그동안 개인 훈련까지 병행했던 이창민은 이번 경기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SK는 이창민의 복귀로 K리그1 정상급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이탈로를 비롯해 남태희, 김건웅, 오재혁, 김정민이 건재한 데 이어 이창민이 가세하면서 중원의 무게감이 확연하게 달라졌다. 여기에 최근 영입을 발표한 브라질 듀오 데닐손과 에반드로 역시 성공의 예열을 가하고 있다.

데닐손은 오른쪽 윙어지만 주발이 왼발이기 때문에 전술 변화에 따라 왼쪽 윙어로 변신해 스위칭 플레이도 가능하다. 170cm, 70kg의 다부진 체격과 가속을 더하는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측면의 파괴력을 더할 수 있다. 에반드로는 센터포워드이지만 왼쪽 측면으로 이동해 스피드를 살리는 반대발 윙어로 나설 수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서 김학범 감독의 전술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범 감독은 "이창민의 복귀로 전력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졌다.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선수다. 정말 기대감이 크다. 데닐손과 에반드로 역시 좋은 기량을 가진 브라질 선수들이다. 기존 이탈로와 유리와 함께 환상의 브라질 커넥션이 완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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