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2006년생 양민혁 동갑내기 유망주가 충격적인 현실을 마주했다. 비슷한 처지가 될 수 있는 양민혁은 임대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2006년생 유망주 올리버 아이로우의 이적설을 다뤘다. 그런데 내용이 양민혁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현실이라 화제다.
매체는 "많은 토트넘 팬들은 아이로우에 대해 많이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고 그가 떠난다고 해도 별로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올 시즌 많은 토트넘의 아케데미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로우는 U-21팀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했음에도 1군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양민혁도 처할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지 2달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최근 양민혁은 리그 2경기 연속 벤치 멤버로 합류했다. 지난 22라운드 에버턴전, 23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교체 명단에 합류했지만, 양민혁은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도 "양민혁은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입지를 굳히는 게 목표다. 좌우 측면 모두 가능한 양민혁은 토트넘의 잠재적 자산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섣부르게 쓸 생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영국으로 이동한 건 양민혁에게 도전이다. 런던 생활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이 필요하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의견에 동조했다.
그러나 무작정 아카데미에서 출발한다고 해서 1군 데뷔를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양민혁과 동갑인 유망주가 이 슬픈 현실을 몸소 증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 "아이로우가 최근 인상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도 있다. 18세의 아이로우는 U-21팀 경기에서 6경기 5득점을 기록하며 불타올랐다. 그러나 아이로우는 아직 북런던에서 1군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06년생 아이로우는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다. 185cm의 신장을 가진 아이로우는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 그리고 10번 역할을 모두 맡을 수 있다. 2014년부터 토트넘 유스로 활약 중이며 올 시즌에도 토트넘 U-21팀에서 6경기 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아카데미 활약에도 불구하고 1군 데뷔는 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 내부자 존 웬햄은 토트넘이 아이로우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로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실하지 않다. 그의 계약은 여름에 만료된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미 많은 젊은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그를 내보내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양민혁에게 남은 선택지는 '하부리그' 임대다. 소속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유망주들이 흔히 선택하는 방법으로 현 소속 팀보다 수준이 조금 낮은 팀으로 임대를 떠나 출전 기회를 얻은 후 경험을 쌓는 방식이다.
양민혁의 임대 가능성은 이미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에 밝은 영국 '풋볼런던'은 27일 "현재 양민혁이 이적 옵션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현재보다 미래를 위한 클럽의 이적 정책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 적절한 발전 목적지가 제시된다면 양민혁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에게 임대는 실패가 아닌 새로운 기회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기에 구단도 양민혁을 활용할 여유가 있지 않다. 그렇다면 양민혁도 무작정 팀에 남을 이유가 없다. 과감한 임대 결정으로 유럽 경험을 착실히 쌓는다면 후에 돌아올 성장한 양민혁은 토트넘의 확실한 옵션이 될 수도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