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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토트넘 싫어요...김민재에 굴욕 준 '105G 64골' 황인범 동료, AC밀란행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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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거절했다고 알려진 황인범의 팀 동료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AC밀란으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 "히메네스가 밀란으로 이적한다. 오늘 두 클럽 간의 거래가 계획대로 성사됐다. 3년 계약에 이적료는 3,500만 달러(약 510억 원)이 넘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2001년생 멕시코 출신 스트라이커다. 신장 183cm의 그는 준수한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와의 경합에서도 강점을 발휘한다. 자국 멕시코 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9-20시즌 크루스 아술에서 데뷔한 뒤 2021-22시즌 35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보였다.

활약에 힘입어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히메네스는 2022-23시즌 페예노르트로 향하면서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리그에서 15골 3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엔 23골 6도움을 터트리면서 에레디비시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활약도 준수하다. 황인범의 이적으로 동료가 되면서 그와 함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초반 부상도 있었지만 모든 대회 19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페예노르트 통산 105경기 64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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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팀 동료로 이미 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있는 히메네스다. 그런데 김민재와는 악연이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선제 골을 기록한 히메네스다. 득점 과정에서 히메네스로 향한 롱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김민재가 질주했지만, 발이 닿지 않으면서 히메네스에게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과도 인연이 있을 뻔했다. 토트넘이 히메네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냈었다. 이미 지난해 겨울부터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그를 고려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로 히메네스를 선호하는 결정을 내렸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을 앞두고 진행 상황이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문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토트넘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히메네스가 토트넘 이적을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 소식통 '투 더 레인 앤 백'은 "히메네스가 토트넘을 거절하고 밀란으로 이적할 결심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결국 히메네스 영입전에서 승리한 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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