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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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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 피했다!’ NC 신영우, 오른 팔꿈치 단순 염증 소견…“운동 및 약물 치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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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이다. 신영우(NC 다이노스)가 큰 부상을 피했다.

NC 관계자는 “신영우가 8일 총 세 곳의 병원에서 오른 팔꿈치에 대한 검진을 했다”며 “단순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 소견을 받았다”고 9일 알렸다.

이번 겨울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에 파견돼 공을 뿌리던 신영우는 지난 4일 멜버른 에이시스전 선발 등판 후 오른 팔꿈치 미세 불편함을 호소했다. 휴식 및 관리를 통해 투구가 가능했지만, NC는 병원 진단 및 관리에 주력하는게 낫다 판단했고, 신영우는 결국 8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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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을 피한 신영우.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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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우는 빠르게 팔꿈치 염증을 털어낼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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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행히 신영우는 단순 염증 진단을 받으면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 2023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공룡군단의 지명을 받은 신영우는 NC의 미래라 불릴 정도로 많은 잠재력을 지닌 우완투수다. 최고 구속 150km를 훌쩍 넘는 불같은 강속구가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알을 깨고 나오지 못했다. 데뷔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1군 4경기(9.1이닝)에 나섰으나, 1패 평균자책점 10.61에 그쳤다. 불안한 제구가 원인이었다.

절치부심한 신영우는 이번 비시즌 이를 악물었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 및 2024 울산 KBO Fall League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호주 유학’에서도 7경기(31.1이닝)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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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시즌 절치부심한 신영우.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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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의 기대도 컸다. 지난 3일 만났던 이호준 NC 감독은 “(신영우의 활약을) 보고도 받았고 영상도 봤다. 호주에서 하는 만큼만 하면 우리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그 선수도 아직 물음표다. 스프링캠프, 대만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로 기용할지, 편한 곳에서 기용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사실 가장 기대하고 믿는 선수다. 신영우가 로테이션에 들어와 주면 (선발진) 고민이 해소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신영우는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부상을 피하며 다시 2025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NC 관계자는 “신영우가 13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운동 및 약물 치료 등 본격적인 관리를 시작한다”며 “3~4주 소요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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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우는 2025시즌 본인의 장기인 강속구를 마음껏 뿌릴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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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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