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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것이 1위의 힘이다!…‘안혜지·김소니아 더블더블+사키 맹활약’ BNK, 신한은행 꺾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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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 썸은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이시준 감독대행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68-59로 눌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BNK는 14승 4패를 기록,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12패(6승)째를 떠안으며 청주 KB스타즈(6승 11패)와 함께한 공동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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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전에서 더블더블을 써낸 BNK 안혜지.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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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사키는 신한은행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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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사키(21득점)는 맹활약하며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안혜지(14득점 12어시스트), 김소니아(16득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지현(13득점)을 비롯해 홍유순(13득점 9리바운드), 타니무라 리카(11득점), 강계리(10득점)가 분전했으나, 뒷심이 아쉬웠다.

1쿼터 초반은 신한은행의 분위기였다. 강계리, 리카, 신이슬, 신지현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BNK도 만만치 않았다. 김소니아가 골밑을 장악했으며, 사키, 안혜지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박성진의 연속 득점이 더해진 BNK가 21-15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리카와 이경은, 홍유순이 BNK의 골밑을 휩쓸었으며, 강계리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다. BNK는 안혜지의 골밑 플레이 및 김민아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지만, 신한은행의 공세를 막는데 고전하며 흐름을 내줬다. 신지현, 홍유순의 연속 득점마저 나온 신한은행이 34-32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BNK는 3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김소니아, 김민아가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으며, 안혜지의 외곽슛도 림을 갈랐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3점슛 및 홍유순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반등하지 못했다. BNK가 52-41로 역전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초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신한은행은 신지현, 신이슬, 리카, 홍유순의 외곽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BNK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안혜지의 페인트존 득점 및 김소니아의 3점포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BNK는 실점을 잘 억제하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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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선수단.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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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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