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강필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스타 중 한 명이 머지 않아 강간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광역경찰청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명 선수를 상대로 잠재적 기소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결정이 소속 클럽에 충격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선수는 2022년 7월 20대 여성이 신고를 하면서 체포 소식이 처음 알려졌다. 체포 당시 그는 2021년 4월과 6월 각기 다른 20대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두 건의 강간 혐의까지 추가돼 체포됐다.
이에 검찰은 2년 6개월에 걸쳐 수집된 증거를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몇 주 안에 기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일부 정치인들과 여성 단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는 클럽에서 정상적으로 급여를 받으며 경기에도 출전했다. 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법적인 이유로 이 선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는다. 동시에 선수가 뛰고 있는 클럽 역시 체포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지만 "유명 국가대표 선수"라고 밝혀진 이 선수는 "30대의 나이로 여전히 클럽의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수십만 파운드를 받고 있으며, 계약이 유지된 채 1군 주전으로 뛰고 있다"고 이 매체는 힌트를 제시했다.
런던광역경찰청 대변인은 '텔레그래프'를 통해 "경찰들이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신고된 다수의 성범죄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증거 자료 전체를 검찰에 전달했으며 수사관들은 검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선수 강간 혐의에 대한 클럽들의 대응은 시기에 따라 다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지난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자, 즉각 급여 지급을 끊고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벤자민 멘디가 지난 2021년 8월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자 2023년 6월 클럽을 떠날 때까지 무급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멘디는 혐의를 벗었고 미지급 급여를 모두 받아낼 수 있었다.
/letmeout@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