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보도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4.4.1/뉴스1 ⓒ AFP=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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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노리는 메이저리거 김하성(30)이 아직 행선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최근 2년간 유격수 포지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김하성을 두 번째로 높게 평가했다.
MLB닷컴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포지션별 FA 자격을 얻은 모든 선수를 정리했다. 선수에 대한 평가 대신 포지션별로 2023년과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팬그래프닷컴의 WAR로 순위를 매겼다.
김하성은 유격수 FA 선수 중 전체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WAR은 6.9로 윌리 아다메스(WAR 8.0) 다음이었다. 김하성 덕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년간 6.9승을 수확할 수 있었다는 평가였다.
아다메스는 지난달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1억8200만달러라는 거액에 FA 계약을 맺었는데, 현재 그를 제외하고 유격수에서 가장 준수한 활약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25억 원)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4년 동안 공수에서 가치를 증명한 김하성에게 복수의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부상 변수 때문으로 보인다.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2023시즌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지만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10월에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김하성은 4월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하고 있으나 그의 영입을 노리는 팀들은 부상 전력에 물음표를 붙이고 있다.
한편 유격수 포지션 중 3위는 호세 이글레시아스(WAR 2.6)로 김하성과 제법 격차가 있었다. 폴 데종(WAR 2.2), 케빈 뉴먼(WAR 1.4) 순이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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