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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오피셜!...포스테코글루 "이제 토트넘서 우승 목표로! SON 남아 너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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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연장 계약 발표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손을 들고 환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연장 계약 소식을 전한다.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고 공식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2015년에 우리 구단에 합류해 세계적 스타가 됐다. 토트넘에서 위대한 선수다"고 조명했다.

손흥민 재계약 이적사가가 종료됐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왔다.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6-17시즌 리그 34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고 공식전 기록까지 더하면 총 21골을 터트렸다. 날아오른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호흡을 보이면서 토트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20년부터 기록을 보면 2020-21시즌 37경기 17골 10도움이었다. 2021-22시즌엔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렸다. 23골을 터트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시즌이다. 2022-23시즌엔 36경기 10골 6도움, 2023-24시즌엔 3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16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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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2024-25시즌 현 시점 기준 최고 윙어 다섯 명을 뽑으면서 손흥민을 3위에 뒀다. 루이스 디아스, 노니 마두에케보다 높았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여전히 가장 가치가 있는 선수다. 경기력 개선 여지는 있으나 5골 6도움을 기록했고 찬스 메이킹 능력을 자랑하는데 90분당 0.94개 빅찬스를 창출했다. 오프 더 볼 능력은 토트넘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2020년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내놓았다. 알리송 베커,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엘링 홀란과 함께 손흥민이 선정됐다.

손흥민 전 동료 안드로스 타운젠드는 '미러'를 통해 "손흥민은 이제 32살이다. 당연히 신체적으로 쇠퇴할 수 있으나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양발 능력은 최고이고 기술이 뛰어나고 예리하고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는 짐승처럼 압박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손흥민이다. 잠시 좋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으나 정상적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이고 우리가 알던 그 선수 그대로다"고 하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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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주장, 정신적 지주, 에이스 손흥민이 2024-25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종료됨에도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식타스, 갈라타사라이, 바이에른 뮌헨, 베식타스 등과 이적설이 났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태도는 유지됐다. 손흥민이 토트넘 10년차에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연장 계약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1월 "토트넘은 2026년 여름까지 손흥민을 남기기 위해 1년 연장 옵션 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적어도 한 시즌은 손흥민과 동행할 것이다"고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것이다. 2026년까지 계약 연장을 체결할 것이며 거의 결정이 난 상황이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더 머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후에도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적설이 계속 발생했는데 토트넘이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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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환영을 했다. 그동안 손흥민 재계약 체결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계속되는 비난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며 손흥민은 그렇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 오래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 수준 골잡이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다. 과거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손흥민은 이 상황을 걱정하고 있지 않다. 수년간 이 수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비슷한 슬럼프를 겪었다. 핵심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과거에 일어난 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곧 손흥민 득점이 터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이면서 신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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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재계약이 확정되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7일 리버풀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훌륭한 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0년 동안 큰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 큰 영향을 미쳤고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해 기쁘다. 이제 토트넘 커리어를 트로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대로 손흥민은 트로피가 필요하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가면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는데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에서 매번 준우승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FL컵 모두 준우승이었다.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 동안 손흥민은 무관에 그쳤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 2도움을 올려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1위가 된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이룬 것들이 자랑스럽다. 아직 여전히 배고프고 발전하고 싶다. 만약 도움과 득점 기록을 트로피로 바꾼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내 생각엔 모두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린 노력 중이다. 함께 뭉쳐 대화를 나누면서 하나의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토트넘에 잔류해 우승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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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잡고 리버풀과 EFL컵 4강을 치르게 됐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올 시즌 참가한 대회에서 EFL컵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 의지를 갖고 리버풀전에 나설 토트넘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심각한 부침을 보이면서 12위까지 추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까지 나온 게 토트넘 현 주소다.

손흥민도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연속으로 부진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에이징 커브, 결정력 부진 논란과 비난이 나왔고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 여부를 더 심도 깊게 판단해야 한다는 말까지 이어졌다. 일단 토트넘과 동행을 택해 거취를 확실히 한 손흥민은 리버풀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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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을 일제히 리버풀전 손흥민 선발을 예고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가 중앙에서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좌측 윙어로 나설 것이다"고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벤치에서 시작해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설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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