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가진 조건들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유혹할 수 있을까.
손흥민은 오는 6월 말이면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다양한 소문은 피로감만 높이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적설로만 유럽 한 바퀴를 돌고 있는 손흥민이다. 레알 마드리드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AC밀란 등 이름난 명문 팀들로 가득하다.
계약 만료 6개월이 남으면 다른 리그 팀들과 우선 협상이 가능한 보스만 룰 적용을 받는 손흥민이다. 유혹도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팀은 유럽클럽대항전 진출 가능권에 있는 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레알, 바르사, AT마드리드, 뮌헨 모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단골로 하는 팀이다.
2018-19 시즌 놀라운 활약으로 토트넘을 결승까지 올려놓았던 손흥민이다. 당시 리버풀을 상대로 아깝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던 해리 케인을 무리해 선발로 투입할 필요가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가시지 않는 대회였다.
항상 우승을 원하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꼭 우승하겠다"라며 공식 대회에서 정상을 밟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에 올라가 있지만, 상대를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리버풀이다. 수비진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결승에 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절묘한 시점에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 시장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영입할 후보를 가렸다. 손흥민과 요슈아 키미히, 리로이 사네(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 후 계약 만료에 근접한 손흥민이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도 공식화는 없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실리적, 경제적 선택을 위해 침묵하고 있는지는 알기 어렵다. 손흥민도 "당장의 경기만 집중하겠다"라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분석하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이유가 이적에 불을 지필 수도 있음을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있어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는 명성으로 이적 유혹을 받을 수 있다. 또, UCL에 정기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는 토트넘이 제공하지 못하는 일이다"라며 UCL 카드가 매력적인 이적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를 택한다면 키미히나 사네 등 다른 FA 선수들의 영입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한지 플릭 감독이 독일 출신이고 뮌헨을 지휘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은 독일어 구사가 능통한 손흥민에게도 나쁜 환경이 아니라는 점이다. 플릭이 뮌헨에 3관왕(트래블)을 안겼던 지도자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관건은 바르셀로나의 재정 능력이다. 지난해 여름 5,000만 파운드(약 915억 원)에 다니 올모를 영입했지만, 당장 하반기 재등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적료 분할 지급을 하지 못하면 다시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올모가 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손흥민은 이적료 없이 주급만 올려 계약하면 된다는 이점이 있다. 대신 재정 압박이 이어진다면 선택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즌마다 UCL에 나가는 것과 팀 재정 불안정이라는 고민을 동시에 생각하며 선택해야 하는 손흥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