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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강형모 대한골프협회 회장 연임 당선… “국제 경쟁력 갖춘 협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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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박세리를 비롯해 한국 골프를 빛낸 수많은 선수를 배출하며 한국여자골프의 산실 역할을 한 유성 컨트리클럽의 강형모 회장(오른쪽 끝)과 강은모 대표이사(왼쪽 둘째)가 11일 미국 벨헤이븐대학(Belhaven University)에서 나란히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왼쪽 세번째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로 이날 '복음의 능력(The Power of the Gospel)'이란 제목으로 역대 최고의 졸업연설자로 선정됐다.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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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이 21대 회장에 당선돼 앞으로 4년 더 한국 골프를 이끌게 됐다. 대한골프협회는 6일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강형모 회장이 2029년 1월까지 21대 회장으로서 대한골프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 유성 컨트리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형모 회장은 2023년 6월 보궐선거를 통해 제20대 대한골프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12월 제21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대한골프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4차 회의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강형모 후보자의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회장으로 결의했고, 기존 선거 예정일인 이날 별도 투표 없이 최종 당선을 공고했다. 강형모 회장은 2004년 대한골프협회 이사로 선임돼 선수강화위원장과 상근부회장을 차례로 거치며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2회 연속 전부문 금메달 획득, 2010년과 2016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석권,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부 금메달 달성 등 성과를 냈다. 골프 최고 의결 기구인 국제골프연맹(IGF) 위원과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 골프의 국제관계 강화와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강형모 회장은 “다시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 골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한골프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형모 회장의 공식 임기는 대의원 총회가 있는 이달 23일부터 시작한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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