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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펼친다.
토트넘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달부터 지는 날이 이기는 날보다 많다. 특히 리그 기준으로는 1무 2패로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어느덧 10위권 밖으로 벗어나 최악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도 아무리 홈경기로 치른다지만 낙관하기 힘들다. 뉴캐슬의 기세가 대단하다. 최근 리그 4연승이자 공식전 5연승 고공행진을 달린다. 직전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적지에서 2-0으로 꺾어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아 변화를 줄 여지도 없다. 토트넘은 현재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 히샤를리송, 벤 데이비스, 마이키 무어, 윌손 오보베르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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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에 전력 누수가 많다보니 과부하가 서서히 걸리는 모습이다. 빡빡한 일정의 연말 박싱데이를 거치면서 손흥민은 지친 기색 때문인지 기복을 보여준다. 도미닉 솔란키와 브레넌 존슨도 종종 득점포를 가동하는데 매 경기 기대할 만한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양민혁 활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K리그 2024시즌을 모두 마친 뒤 12월 합류했다.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이 조기 합류를 요청해 별다른 휴식 없이 런던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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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손흥민이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손흥민은 먼발치에서 양민혁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한참 후배가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부담을 주지 않는 거리에서 흐뭇하게 바라봤다. 토트넘에서만 10년차인 손흥민의 여유와 이제 막 합류해 긴장한 양민혁의 표정이 상반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손흥민은 양민혁 돕기에 두팔 걷고 나서기 시작했다. 양민혁이 대한민국 직속 후배라 영국 현지는 손흥민과 자주 얽혀 언급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내가 아빠처럼 도울 수는 없다. 그래도 경기장 안팎에서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요한 상황에서는 양민혁 스스로 처리할 때가 올 것이다. 그래도 훌륭한 재능을 갖추고 있어 토트넘에 아주 중요한 걸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반겼다.
다만 스포트라이트에 노출되는 건 바라지 않았다. 손흥민은 "양민혁은 이제 18살이다. 너무 큰 압박감을 주면 안 된다. 요즘 팬들은 너무 어린 선수들에게 쉽게 흥분한다"며 "양민혁은 열심히 할 것이고, 나도 조용히 지켜볼 것이다. K리그에서 아주 잘했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차이는 분명히 있다"라고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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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선수를 유럽에서 전력감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 셀틱 시절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영입해 꽤 성공적인 이력을 썼다. 노하우를 갖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를 영입했을 때와 비슷하게 유럽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이르지만 다음주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는 양민혁을 실험해볼 가능성이 크다. 때마침 상대가 5부 리그 탬워스라 교체로라도 양민혁의 기량을 테스트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축구 리그 체계의 5번째에 위치한 내셔널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이다. 내셔널리그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리그 중 최하단에 있으며 프로선수와 세미 프로 선수가 섞여 있다.
만약 토트넘이 어린 선수들이나 후보 선수들로 탬워스전에 임한다면, 곧 토트넘에 입단하는 양민혁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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