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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인천 동산고, 류현진-최지만 이어 김혜성까지…ML선수 최다배출학교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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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키움 시절의 내야수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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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리그 키움 내야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김혜성이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는 3년 뒤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2년 팀 옵션도 포함됐다. 김혜성이 잘하면 계약기간은 최대 5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김혜성의 계약에는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마이너 '거부권'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김혜성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때부터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들기 위한 무한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번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해 그의 출신교인 인천 동산고가 주목받고 있다. 김혜성 외에도 과거 류현진(38. 한화)과 최지만(34)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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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가운데)이 모교인 인천 동산고 야구부를 찾아 후배들에게 야구장비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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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2013년 김혜성과 마찬가지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당시 류현진은 계약조건에 마이너 거부권까지 포함시키며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에 진출했다.

이후 다저스의 에이스급 활약을 펼친 그는 2020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토론토로 이적했다. 2023년까지 빅리그에서 정확히 10시즌을 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남기고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또 다른 동산고 출신 야수 최지만도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1년 고교졸업과 동시에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오랜 마이너 생활을 견뎌낸 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빅리그 초창기에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에인절스-뉴욕 양키스-밀워키 등을 전전했지만 2018년 여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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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홈구장 내에 걸려 있는 최지만 사진 앞에서 한 팬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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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시절의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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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탬파베이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찬 최지만은 이후 소속팀이 2022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수양면에서 큰 힘이 됐다.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해 한국출신 야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뛰며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525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64로 나쁘지 않다.

선배 류현진과 최지만에 이어 김혜성마저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이들의 출신교인 인천 동산고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순위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그리고 강정호까지 총 4명을 배출한 광주제일고등학교다. 흔히들 광주일고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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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은 조만간 미국으로 건너가 메디컬체크와 정식계약을 맺은 뒤 곧바로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이 선배 류현진과 최지만 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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