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우승 멤버인 김정준 2군 감독의 수석코치 복귀가 가장 눈에 띈다. 김 코치는 김성근 전 LG 감독의 아들이다. 충암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구단 프런트 전력분석원과 방송해설위원을 하다가 지도자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92년 2차 9순위로 LG에 입단해 5경기에서 14타수 2안타 1득점의 성적을 남긴 게 전부다.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LG 김정준 수석코치. [사진=LG] |
김 코치는 입단 2년 만에 은퇴했지만 야구계에선 누구나 인정하는 데이터 야구의 대가다. 아버지 김성근의 피를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평가다. 선수를 육성하고, 경기 전체를 바라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염경엽 감독이 부임한 2023년엔 수석코치로서 29년만의 팀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퓨처스(2군) 감독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LG는 수석코치 이호준이 2024시즌을 마친 뒤 NC 감독이 되면서 LG를 떠났다. 이에 김 코치가 1군으로 돌아와 염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염 감독도 김 코치와 비슷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염 감독도 프로 선수 시절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프런트를 거쳐 단장과 코칭스태프가 됐고, 이제는 우승 사령탑 반열에 올랐다.
LG는 주루·외야수비 코치로 송지만 코치를 새로 선임했다. 유현원 컨디셔닝 코치는 2군에서 1군으로 올렸다.
2군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병규 감독이 지휘한다. 김경태 코치가 투수 총괄을 맡고 타격코치는 황병일, 수비코치는 손지환, 작전코치는 정주현, 주루 및 외야코치는 양영동, 컨디셔닝 코치는 양희준이 맡는다. 재활코치에는 여건욱이 새로 합류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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