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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메시, '美대통령 자유메달' 수훈... 男축구선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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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로 온갖 영예를 누려온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미국 대통령이 일반 시민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받았다. 남자 축구선수로는 최초이며 아르헨티나 국적자로서도 처음이다.

과거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은 체육계 인사로는 무하마드 알리(권투), 마이클 조던(농구), 아서 애쉬(테니스), 시몬 바일스(체조) 등이 있다. 현지 언론은 월드컵, 올림픽, 발롱도르 등 수많은 상을 받았던 메시가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는 수상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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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로이터 =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달 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우수선수상인 랜던 도노반 MVP를 수상한 메시. 2024.12.5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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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메시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민주당의 오랜 후원자인 억만장자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록스타 U2의 보노, 영화배우 덴젤 워싱턴과 마이클 J. 폭스, 왕년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 영장류 연구자 제인 구달 박사 등 19명을 대통령 자유의 메달 수여 대상자로 발표했다.

메시의 경우 축구선수로서의 뛰어난 성과뿐만이 아니라 레오 메시 재단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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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로이터 =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달 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우수선수상인 랜던 도노반 MVP를 수상한 메시. 2024.12.5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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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쌓은 인물에게 매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이번 수훈 대상자에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존 F 케네디의 동생인 정치인 로버트 케네디(1925∼1968)도 포함돼 그의 딸 케리 케네디(65)에게 자유 메달이 전달됐다. 퇴임을 앞둔 바이든이 '케네디 가문의 정통성은 민주당에 있다'라는 점을 알렸다.

대통령 자유의 메달은 1945년 해리 S.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처음으로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대상 범위를 넓히는 한편 현재의 명칭으로 부르며 격식도 높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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