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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SON 동료 가능성? NO!...'1800억 주정뱅이' 토트넘행 난항→"연봉이 가장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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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잭 그릴리시의 말도 안 되게 비싼 연봉이 이적 협상에 발목을 잡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측이 그릴리시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러한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 1무 3패로 부진에 빠져있다. 현재까지 7승 3무 10패 승점 24점(12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 승점 12점 차 벌어져 있다.

수비진에 발생한 다수의 부상자도 문제였다. 벤 데이비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공격도 문제다. 주포 손흥민이 최근 부진으로 혹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러던 중 토트넘의 영입 망에 그릴리시가 포착됐다. 새로운 공격 옵션과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그릴리시를 낙점한 것. 그릴리시는 공격 상황에서 다양한 패턴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소화 가능한 그릴리시는 뛰어난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동료를 활용해 공간을 창출해 내는데 특화된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릴리시는 2013년 아스톤 빌라에서 프로 데뷔했다. 점차 주가를 올린 그는 2019-20시즌 41경기 10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이듬해에도 21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2021년 여름 그릴리시가 엄청난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파운드로 약 1800억에 육박하는 거액이었다. 거액의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며 비판도 따랐다. 하지만 그릴리시는 2022-23시즌 맨시티의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PL과 FA컵까지 섭렵하며 트레블을 거뒀다.

그러나 서서히 내리막을 걸었다. 과거 빌라 시절 폼을 완전히 잃어버리며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사생활 문제도 대두됐다. 지난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자 만취한 모습으로 거리에서 발견됐다. 음주와 더불어 파티광으로까지 알려져 있다. 도무지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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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서 완전히 밀려버린 그릴리시가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30일 "맨시티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윙어 영입을 원한다. 그릴리쉬를 매각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다. 29세 윙어는 이번 시즌 주전과 벤치를 오갔다. 1월에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당사자가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1일 "버밍엄 태생의 그릴리시가 2027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아직 2년 이상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PL 라이벌 중 누군가가 2025년에 그릴리쉬의 영입을 요구한다면 맨시티는 강력한 협상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역시 거액의 몸값이 걸림돌이 됐다. 그릴리시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보도했던 '풋볼 인사이더'는 그릴리시의 높은 연봉과 주급이 협상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고 주장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그릴리시의 연봉은 토트넘이 거래를 성사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항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에 합류한 후 그릴리시는 주급으로 30만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토트넘의 고주급자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보인다. 그릴리시의 쓸데없이 비싼 값어치는 전부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일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 주당 30만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을 벌고 있다. 그릴리시의 연봉 요구는 1월에 그에게 관심 있는 클럽들에게 상당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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