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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MVP 4명이 한 팀…골드슈미트 "양키스에서 못하면 경기 뛰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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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MVP끼리 뭉쳤다.

폴 골드슈미트가 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입단 소감을 전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달 22일 양키스와 1년 1250만 달러(약 183억 원)에 계약했다.

골드슈미트는 "2024년보다 기분이 좋다. 양키스에서 직접 증명해야 한다. 내가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원정팀 입장에서 양키스타디움 덕아웃에 올 때마다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 정말 재밌었다. 양키스는 모든 경기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고 말했다.

2024년은 골드슈미트에게 있어 잊고 싶은 시즌이었다. 개막 후 첫 4개월 동안 32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4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기 때문.

결국 타율 0.245 22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6으로 시즌을 마쳤다. 타율과 OPS가 2011년 데뷔 이후 가장 낮았다.

타격 때 상하체 균형이 무너졌고, 투수들과 볼카운트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부진에 대해 골드슈미트는 "힘든 사람에게 무엇이 잘못됐다고 말하는 건 쉽다. 그렇지만 어떻게 고치라고 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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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슈미트라는 이름값에 금이 크게 갔다. 그는 한때 메이리그 최고의 1루수로 불렸던 선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올스타 7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5회, 2022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MVP에 오른 시즌엔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1928경기 출전 타율 0.289에 362홈런 1187타점이었다.

양키스는 골드슈미트의 부활을 기대했다. 1987년생 37살로 나이는 많지만, 성실한 태도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은 골드슈미트다. 또 지난 시즌 후반기인 7월 29일부터는 타율 0.283 7홈런 25타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골드슈미트 합류로 양키스는 MVP 출신만 4명을 보유하게 됐다(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코디 벨린저).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 있는 일이다.

특히 골드슈미트는 저지와 만남을 기대한다. 이미 지난 2023년 1월 훈련을 위해 저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한 바 있던 골드슈미트다.

골드슈미트는 "난 항상 훌륭한 선수나 코치를 직접 찾아가 배우려고 노력한다. 저지는 세계 최고의 타자 중 하나다. 그와 함께 뛰고, 그가 타석에 서는 걸 바로 앞에서 매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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