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강원FC 튀르키예 전지훈련에서 김병지 대표와 윤정환 전 강원 감독(현 인천유나이티드) 눈에 들었고 주전 경쟁에 합류했다. 2024시즌 K리그1에서 18세의 나이로 리그 전 경기에 출전,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원FC 준우승에 힘을 더했다.
압도적인 포텐셜에 유럽 톱 팀들이 주목했다. 강원FC에서 준프로 선수에서 프로로 발돋움한 지 6개월 만에 유럽 스카우터들 눈길을 사로 잡았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선임대 후이적으로 한국에서 잔여 일정을 치른 뒤 2025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
토트넘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적응을 위해 12월에 영국으로 불러 팀 적응을 돕게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은 18살 선수다. 그것도 지구 반대편 전혀 다른 리그에서 건너온다.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온 아치 그레이와 다르다. 팀에 합류하면 일단 휴식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K리그가 막 끝났다. 과거 셀틱에서 한국, 일본 선수들을 영입한 적이 있다. 그들 모두 12월 중순에 합류했는데 일찍 건너오는 게 후반기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지에서도 꽤 기대하는 모양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양민혁을 통해 제2의 손흥민을 찾았다고 믿는다"라며 "토트넘은 한국 팬들과 구단이 차세대 손흥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10대 선수 양민혁을 영입했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드리블 실력도 뛰어나지만 마무리 능력도 훌륭하다. 손흥민과 같은 팀에 입단할 경우 넥스트 손흥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라며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도 "특별한 재능"이라며 "더욱 좋은 선수로 성장할 능력이 있다. 대체로 34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양민혁을 영입한 건 싼값에 좋은 선수를 데려온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토트넘은 양민혁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뛰게 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의 한 가지 옵션으로 여길 가능성이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더 성장해 현재 이적료보다 더 큰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같은 국적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고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최근 양민혁을 묻는 질문에 “팀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다. 물론 내가 아빠처럼 모든 것을 도와줄 순 없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다. 양민혁이 가진 재능과 멋진 축구를 토트넘에 가져다주기를 기대한다.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열심히 훈련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민혁이 아직 18살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너무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조용히 그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공식적으로 등재된 만큼, 양민혁이 토트넘 1군 선수라는 건 문제없지만 정작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이름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양민혁처럼 10대 유망주로 1군에만 등록된 다몰라 아자이(19세), 루카 윌리엄스-바넷(16세)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최근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발언이 화제다.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사전기자회견에서 양민혁 질문에 "지금 당장 그를 기용할 계획은 없다"며 "양민혁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의 수준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에서 왔다. 젊은 선수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양민혁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바로 뛸 기량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받아지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