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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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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주전 2루수 풀린다고?" 김혜성 계약 여파→MLB 시장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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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기존 2루수인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4일(한국시간)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김혜성의 합류로 (구단에서) 럭스의 미래가 어두워졌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김혜성은 2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아 럭스의 미래에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라며 "럭스는 오프시즌 내내 트레이드 루머 대상이었지만 현재 주전 2루수로 남아 있다. 김혜성의 합류는 럭스의 미래를 어둡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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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럭스는 지난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쌓기 시작했다. 2022시즌엔 타율 0.276, OPS 0.745로 다저스 주전 2루수를 꿰찼다.

2023시즌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역시 주전 2루수로 입지가 변하지 않았다. 10홈런으로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우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럭스는 2025시즌 역시 무키 베츠와 함께 주전 키스톤 콤비를 이룰 것이 확실시됐으나,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하면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럭스는 지난 시즌 도중에도 트레이드설에 오르내렸다. 지난 다저스가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왔을 때 여러 팀이 럭스 영입을 검토할 팀으로 거론됐다. 김혜성은 수비와 주루 능력이 럭스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자리잡는다면 다저스는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불펜 보강을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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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오프시즌 타격 능력을 갖춘 내야수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은 트레이드 가능성을 키운다. 게다가 럭스가 언급한 샌디에이고는 마침 2루수를 필요로 하는 팀이며, 이러한 이유로 김혜성 포스팅에 뛰어들기도 했다. 한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역시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했다는 소식과 함께 클리블랜드가 이를 활용해 럭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입단을 합의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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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 관계자는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오퍼가 있었으나 선수가 여러 요소를 생각해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꿈의 구단이기도 하고, 같은 CAA 소속인 오타니의 존재 또한 영향을 끼쳤다. 오타니가 미국에서 김혜성을 만나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안정감을 느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을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김혜성은 좋은 주루 능력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으며, 타격 능력도 갖춘 선수"라고 입을 연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우리 스카우트들은 그가 올해 포스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와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역동성과 폭발력이 정말 돋보였다. 그러한 유형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를 팀에 더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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