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Here We Go!' 기자 "토트넘 부진? 그래도 고위층은 포스텍 지지해!"...하지만 예산은 '쥐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진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산이 관건이 됐다.

해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수뇌부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전반기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현재로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생각이 없으며, 대신 1월에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이 빠진 선수단을 강화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MHN스포츠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부상 통증을 호소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토트넘 윌슨 오도베르(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누워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현재 딜레마에 빠져있다. 가뜩이나 성적도 부진한데 선수단이 줄부상으로 앓아누운 상태다.

지난 29일 울버햄튼전에서 2-2로 비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7경기 중 단 1승만을 거뒀다. 19경기째 11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4위 첼시(10승5무4패, 승점 35점)와 승점 11점 차이다. 1위 리버풀(14승3무1패, 승점 45)점으로 넘어가면 무려 21점 차이가 난다.

여기에 선수단은 유리병처럼 깨져나가고 있다. 영국 매체 'TBR' 역시 지난달 30일 "토트넘은 울버햄튼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뒤 11위에 머무르며 1월 전력 보강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팀은 올 시즌 부상으로 매우 불운했다"며 "이는 형편없는 성적에 큰 역할을 했다. 울버햄튼전에서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 히샤를리송이 전부 결장했다"고 덧붙였다.

MHN스포츠

토트넘 손흥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언급된 선수들 외에도 이미 한번씩 부상을 입었다가 간신히 돌아온 선수들도 산재한다. 손흥민 역시 지난 9월 부상을 당한 후 겨우 회복하고 출전하고 있다. 제드 스펜스는 노팅엄전에서 정상 출전했지만 지난 16일 사우샘프턴 대승 이후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방심할 수 없다.

여기에 라두 드라구신까지 지난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 발목을 부여잡고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데스티니 우도기가 울버햄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빠지며 수비진 뎁스가 매우 얇아졌다.

그러나 로마노는 "토트넘 수뇌부는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새로운 선수 영입에 신경쓰고 있다"고 재차 못박았다.

MHN스포츠

고 이타쿠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1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예정이며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의 고 이타쿠라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우선 선택지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팀은 1월에 계약 마지막에 접어드는 이타쿠라에게 공식 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97년생 고 이타쿠라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2015년 프로로 데뷔, 이후 2019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흐로닝언, 살케 등을 임대로 전전하다 2022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했다. 그 외에도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까지 진출했다. 1대 1 대인 수비에 능하며 경합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별개로 토트넘 전담 매체인 '스퍼스 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수단 전면 개편 계획은 좌절될 수도 있는데, 다니엘 레비 회장의 주요 예산 결정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MHN스포츠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부상으로 인해 1월 강화를 노리고 있는데 레비 회장이 예산을 늘리는데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감독이 2월 3일 시장 마감일 전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불과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61억 7천만원)에 불과하다. 이 돈은 클럽의 주요 타깃을 확보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돈이며 토트넘은 유럽 대회 경쟁에서 뒤쳐질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두고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고위층을 설득해 예산을 늘리겠다는 희망을 아직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부 시각으로 봤을때 이사회에서는 예산을 움직일 조짐이 희박하다. 특히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이 이어질 경우는 상황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4일, 영국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에 나선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MHN스포츠 DB, 이타쿠라 SNS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