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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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선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지난 3일 허 후보는 박문성 축구 해설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관해 이야기했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오는 8일로 예정돼 있다.
해당 유튜브 라이브에서 허 후보는 선거 운영 주체인 선거운영위원회에 대해 "누군지도 모르고, 몇 명인지도 모른다. 무슨 일을 하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거인단을 무작위로 뽑는데, 그 과정에 참관인도 없었으며 어떻게 뽑았는지를 공개하지도 않았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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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선거일인 8일은 다수 구단의 전지훈련 기간이라 선거에 참여하기 어려운 인원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문성도 이에 동의했다.
이 밖에도 허 후보는 경쟁 후보인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천안축구센터에 대해 '일단 시작했으니, 마무리는 내가 지어야 한다'는 명분이라던데, 만약 사비를 들여 직접 해결하겠다면 전 오늘 당장 정 회장을 지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허 후보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없고, 그냥 '내가 하겠다'는 것만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축구협회는 오랫동안 현대라는 기업의 울타리 안에 있었다. 재벌이 아닌 저는 자유롭고, 발로 뛰면서 협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규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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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까지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지만 신문선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허 후보는 "(신문선 후보는) 축구인으로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 밖에도 자신의 5개 공약 키워드 투명, 공정, 균형, 동행, 육성 중에서 육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유소년 경기 축구에서의 판정이 더 공정해질 필요가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심판의 육성과 처우 개선, 시도협회 독립구단 창설을 공약으로 들었다.
득표 전략에 관해 묻자 허 후보는 "공정한 선거라면 자신 있다. 그러나 너무 불공정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허 후보는 "축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화합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축구인들을 넘어 다른 사람들 또한 축구로 환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사진=MHN스포츠 DB, 달수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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