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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이적생 박조은, 12개 특급 세이브…에스케이, 핸드볼 개막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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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에스케이 슈가글라이더스의 박조은 골키퍼가 1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서울시청 선수가 던진 공을 막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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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수비, 골키퍼까지 완벽한 조합. 극강의 에스케이(SK)는 확실히 달랐다.



2연패를 노리는 에스케이 슈가글라이더스가 1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국가대표 주포 강경민(6골 8도움), 강은혜(5골), 유소정(8골) 등을 앞세워 서울시청을 28-20으로 꺾었다.



전문가 예측에서 경남개발공사와 함께 2강으로 꼽힌 에스케이는 이날 짜임새 있는 경기력과 최후방에서 거미손 활약을 펼친 박조은 골키퍼의 존재감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초반부터 강은혜의 묵직한 정면돌파와 유소정, 강경민의 속공으로 앞서간 에스케이는 김하경 송지윤까지 폭발하면서 전반을 15-9로 앞서갔고, 후반에는 올 시즌 신인 신채윤과 일본 출신의 레이를 투입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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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슈가글라이더스 선수단이 1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 서울시청과 경기에 앞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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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가 광주도시공사에서 영입한 골키퍼 박조은은 이날 12개의 세이브로 골문을 꽁꽁 잠가 승리를 거들었다. 에스케이가 경기 막판에 투입한 고졸 예정의 신인 골키퍼 홍예지도 중간중간 7m 페널티스로 상황에 투입돼 두 차례 결정적으로 공을 막아냈다.



서울시청은 국가대표 우빛나(6골)의 경기 조율과 조은빈(4골), 윤예진(4골)을 앞세워 맞불을 놓았으나 장신의 강은혜를 앞세운 에스케이의 높이를 뚫지 못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우빛나는 상대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히자 기습슛이나 언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정진희 골키퍼도 7세이브로 투혼을 보였지만 판을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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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슈가글라이더스의 유소정이 1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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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2.86%의 방어율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에스케이의 수문장 박조은은 “이적 뒤 언니들이 부담 없이 하라며 힘을 많이 불어넣어 줬다. 부상 없이 시즌 잘 보내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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