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3 (금)

"비카리오, 판더펜, 오도베르 다 빠졌는데" 토트넘 정상영업...합니다? 1월 보수공사 해야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라두 드라구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강약약' 그리고 최근에는 연패와 무승부로 별 재미를 보지 못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1월 보강이 절실히 필요하다.

영국 매체 'TBR'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은 울버햄튼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뒤 11위에 머무르며 1월 전력 보강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팀은 올 시즌 부상으로 매우 불운했다"며 "이는 형편없는 성적에 큰 역할을 했다. 울버햄튼전에서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 히샤를리송이 전부 결장했다"고 덧붙였다.

MHN스포츠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토트넘 벤 데이비스-손흥민-굴리엘모 비카리오-윌슨 오도베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의 '부상병동화'는 어제오늘 벌어진 일이 아니다. 언급된 선수들 외에도 이미 한번씩 부상을 입었다가 간신히 돌아온 선수들도 산재한다. 손흥민 역시 지난 9월 부상을 당한 후 겨우 회복하고 출전하고 있다. 제드 스펜스는 노팅엄전에서 정상 출전했지만 지난 16일 사우샘프턴 대승 이후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방심할 수 없다.

주전 선수 가운데 절반이 날아간 수준이다. 여기에 라두 드라구신까지 지난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경기 후반 발목을 부여잡고 그라운드를 이탈했다.

또 데스티니 우도기가 울버햄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빠지며 수비진 뎁스는 거의 미농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MHN스포츠

데스티니 우도기(우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꾸만 늘어가는 부상자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름 전 양민혁을 팀에 조기합류 시켰다. 그러나 즉전감이 아니므로 아직까지 빠진 전력에 보탬은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TBR'은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면 총 5개 포지션을 (보충하기 위해) 주시하고 있다"며 "두 가지 수비 포지션이 주 타겟인데 왼쪽 풀백과 센터백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중앙 수비가 가장 큰 우선순위로 보이며, 18세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4명 옵션 중 3명이 빠진 상황에서 이 자리를 메워야한다. 왼쪽 풀백은 오랫동안 우선순위였고, 우도기가 울버햄튼전에서 부상을 입으며 그 자리에 선수를 메워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사실상 팀 내 거의 모든 포지션을 보강해야한다. 미드필더도 물망에 올랐다.'TBR'은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 영입도 고려했지만 곧 무어와 히샤를리송의 복귀가 예상되며, 최근 영입한 양민혁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HN스포츠

토트넘 프레이저 포스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토트넘이 이적시장의 문을 적극 두드릴 것으로 예상되는 포지션은 골키퍼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난 11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발목 골절로 누운 후, 36세 백업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대체로 양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최근 불거진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팀은 좀 더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를 고려하는 중이다.

'TBR'은 "포스터는 훌륭한 슛 스토퍼지만 맨유전에서 두 골을 내줬을 때 상당히 형편없었다"며 "올 시즌 13경기에서 25점을 잃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부재를 메울 단기 옵션을 영입하거나 장기 육성 계획을 세울 전망이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훌륭한 골키퍼를 데려오는 것은 다소 까다롭겠다"고 전망했다.

MHN스포츠

압둘카디르 쿠사노프


MHN스포츠

조니 카르도소


여기에 새로운 협상설도 떠올랐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세 명의 중앙 수비수를 눈에 두고 있다"며 "렌스의 압둘카디르 쿠사노프, 레알 베티스의 조니 카르도소 등과 협상에 나섰다. 또 엘런드 로드 소속 파스칼 스트루이크와 페예노르트의 다비드 한코 역시 고려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이듬해 여름 FA로 풀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티릭 미첼도 무료 이적 조건으로 영입할 기회를 보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듬해 1월 4일, 영국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에 나선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사진= 압둘코디르 SNS, 카르도소 SNS, 연합뉴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