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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거스 포옛 전북 감독 부임…“공격축구 할 테니 팬들 많이 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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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거스 포옛 전북 현대 신임 감독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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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57) 감독이 전북 현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포옛 감독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북이라는 큰 구단과 함께 해 영광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 팬들도 와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해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공을 점유하고, 어려운 상황이 오면 강하게 대처하고, 90분 동안 뛰는 체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볼 점유, 공격, 압박, 수비 등 모든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올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거론된 적이 있다. 최종적으로 축구협회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전북 사령탑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에 대해 포옛 감독은 “나는 가끔 운명을 믿는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북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포옛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설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내년 목표는 순위를 드라마틱하게 높이는 것이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내년 6월이 되면 목표가 뭐가 될지 정확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생활 적응과 관련해서는 “전에 한국에 와 본 적이 있다. 정조국 코치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옛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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