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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배준호 괜찮을까...'또 감독 경질' 스토크, 이번에도 쇼크로스에 임시 지휘봉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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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이언 쇼크로스 감독이 배준호를 지도한다.

스토크 시티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쇼크로스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수행한다. 선덜랜드와 경기는 쇼크로스 감독이 이끈다. 쇼크로스 감독은 선수 시절 스토크에서 공식전 453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스토크는 또 감독을 바꿨다. 스토크는 28일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고 존 월터스 디렉터는 "펠라시 감독의 최근 몇 주 동안 결과를 볼 때, 우리는 그가 지금 스토크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인정하게 됐다. 난 이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결심을 갖고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펠라시 감독 아래 스토크는 9경기 무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강등권 언저리로 떨어졌다. 펠라시 감독은 스티브 슈마허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감독으로 소방수 역할과 더불어 반등을 이끌어야 하지만 오히려 더 추락을 하자 경질됐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감독 교체 혼란 속에서 잔류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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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사령탑은 쇼크로스 감독이다. 쇼크로스는 스토크 전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로 성장했지만 1군에선 기회를 받지 못했던 그는 2007년 스토크 임대를 갔다. 당시 스토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었는데 쇼크로스는 훌륭한 활약을 하며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올려놓았다. 이를 인정받아 완전 이적까지 하게 됐다. 이후 쇼크로스는 스토크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터프한 수비가 특징이었다. 신장(191cm)을 이용해 공중볼을 장악하고 거친 파울을 마다하지 않으며 상대 공격을 제압했다. 워낙 거친 플레이를 즐겨 상대 선수 부상을 유도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 불 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했다. 리더십, 열정 모두 뛰어나 상대 팬들에겐 비판을 받았으나 스토크 팬들에겐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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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은 꾸준히 출전한 쇼크로스였다. 수비를 지탱한 쇼크로스 덕에 스토크는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이 될 수 있었다.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철강왕 면모를 과시한 쇼크로스였지만 점차 부상에 시달리고 기량이 떨어졌다.

덩달아 스토크 성적도 추락했다. 스토크는 강등됐으나 쇼크로스는 팀에 남았다. 챔피언십에서도 수비진 리더로 승격을 위해 힘썼으나 세월의 풍파를 피하지 못했다. 노쇠화 속에 자리를 잃었고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을 선언했다. 행선지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였다.

이후 은퇴를 했고 스토크 21세 이하 감독으로 근무하게 됐다. 올 시즌 슈마허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스토크를 잠시 이끈 쇼크로스 감독은 이번에도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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