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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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아빠가 된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족에게 찾아올 작은 루키를 기다린다”고 적고 반려견 디코이와 함께 아기 옷과 신발, 그리고 태아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28)의 임신을 간접적으로 알린 것이다. 오타니는 다나카와 3~4년 비밀 연애 끝에 지난 2월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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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 역사상 최고액인 7억달러(10년)의 계약으로 다저스로 옮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고, 처음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더불어 투표인단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여기에 2024년이 지나기 전에 2세 소식까지 전한 것. 오타니는 결혼 발표 때 인터뷰에서 자녀 계획에 대해 “(내가 아이를 낳는 게 아니니까) 나와 관련이 없는 건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야기해도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 (굳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오타니가 17살 때 만든 인생 계획표에 아들 둘, 딸 한 명의 자녀 계획과 함께 첫아들이 9살이 되면 야구를 시키겠다는 얘기가 있었다. 다나카 또한 현역 선수일 때 일본 잡지와 한 인터뷰에서 장래 희망을 “엄마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이어가면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창출해 가고 있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는 타자로만 활약했으나 내년부터는 다시 투수로도 마운드에 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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