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페레이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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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스포르팅이 또 감독 자리를 비워두게 됐다.
스포르팅은 2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마워요 주앙 페레이라"라며 페레이라 감독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페레이라 감독은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현역 시절 포르투갈 국가대표 라이트백이었다. 벤피카, 브라가에서 활약을 했고 스포르팅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발렌시아, 하노버를 거쳤고 스포르팅에 돌아왔고 다시 트라브존스포르로 간 뒤 스포르팅에 복귀해 2021년 축구화를 벗었다. 이후 스포르팅에서 23세 이하 팀을 맡았고 B팀을 지도한 뒤 아모림 감독 후임으로 1군을 지휘하게 됐다.
페레이라 감독이 오기 전에 스포르팅은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일단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 리그 우승만 2번을 했고 컵 대회에서도 2번 우승했다. 이번 시즌 리그 11전 전승에 성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 등 선전을 했다.
아모림 감독이 떠나고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만 해도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했다.
허나 결과는 처참했다. 리그 4경기 1승 1무 2패로 벤피카에 선두를 내줬다. UCL에서도 브뤼헤에 패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고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이 한 성공을 전혀 이어가지 못하자 스포르팅은 조기 경질을 택했다.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는데 공식전 8경기를 치르고 경질됐다.
또한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도 흔들리고 있다. 부임 후 첫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아모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연패 늪에 빠졌고, 최근에도 공식전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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