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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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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 REVIEW]'손흥민 환상 코너킥 결승골' 토트넘, 솔랑케 두 골 더해 맨유에 4-3 신승…4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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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우승컵을 들고 싶은 토트넘 홋스퍼가 불안함을 노출하면서도 손흥민의 미친 코너킥 골을 앞세워 어렵게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코너킥 골과, 도미닉 솔랑케의 멀티골, 데얀 클루세프스키의 골이 터졌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애를 먹었고 4-3으로 어렵게 이겼다.

이기고 싶었던 토트넘이다. 2007-08 시즌 리그컵 우승이 팀의 공식 대회 마지막 정상 경험이다. 반대로 맨유는 2022-23 시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다. 2023-24 시즌에는 FA컵 우승도 있었다.

도미닉 솔랑케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세프스키와 2선 공격을 책임졌고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함께 맨유 공격을 막았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을 스트라이커, 안토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좌우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히는 공격수로 나섰다. 지오구 달롯, 마누엘 우가르테, 크리스티안 에릭센,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미드필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뢰프, 레니 요로가 스리백으로 나섰고 알타이 바인디르가 골키퍼로 배치됐다.

서로 약점을 파고드는 공격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맨유 스리백 뒷공간을 공략했다. 반대로 맨유는 스펜스, 그레이가 호흡하는 오른쪽 측면으로 계속 패스를 보내고 돌파를 시도했다.

전반 11분 마르티네스가 수비에 맞고 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안에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13분 페르난데스의 슈팅도 골대 오른쪽 밖으로 나갔다. 토트넘도 14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감아 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토트넘이 넣었다. 15분 메디슨의 프리킥이 손흥민을 거쳐 포로에게 닿았고 아크 부근에 있던 포로가 전체 대형이 뒤로 밀린 것을 확인한 뒤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했다. 볼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고 솔랑케가 잡아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슈팅이 골대 오른쪽 하단을 맞고 골문 안으로 꺾이는 행운도 따랐다.

동점골을 원했던 맨유는 24분 사르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에릭센이 바로 골대를 보고 킥을 했지만, 위로 지나갔다. 수비벽에 맞는 슈팅이 쏟아졌다.

맨유에는 불운도 찾아왔다. 45분 린델뢰프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조니 에반스가 급히 투입됐다. 린델뢰프는 그대로 선수 대기실로 들어갔고 그대로 전반이 끝났다. 전반 슈팅 수 6-6이었지만, 유효 슈팅에서 토트넘이 3-0으로 앞섰다. 정확도의 차이가 만든 1-0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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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후 토트넘이 빠른 공격 전개로 두 골을 빨리 만들었다. 2분 클루세프스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돌파한 뒤 그대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힘싸움에서 클루세프스키가 앞섰다.

더 골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9분 솔랑케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스펜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솔랑케가 그대로 수비수를 붙이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개인 능력이 빛을 내는 순간이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맨유는 11분 안토니, 회이룬, 에릭센을 빼고 아마드 디알로, 요슈아 지르크지, 코비 마이누를 동시에 투입했다.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공격에 힘을 주려는 의도였다.

손흥민은 볼을 잡으면 동료들에게 계속 연결하며 공격 전개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에 집중했다. 전반부터 일관된 이타적인 플레이였다.

맨유는 17분 지르크지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토트넘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렸지만, 포스터가 손을 뻗어 걷어냈다. 그래도 계속 압박하며 골을 노렸고 1분 뒤 토트넘 수비의 빌드업 실수 유도에 성공, 지르크지가 득점에 성공하며 따라 붙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 결과를 알 수 없었다.

선수 교체 변화에 성공한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과 달리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특별한 대처 없이 그라운드만 바라봤다. 압박이 흔들려도 일관성만 유지하면 된다는 믿음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런 믿음은 25분에 깨졌다. 디알로의 압박이 통하며 포스터의 실수를 유도했고 태클로 볼을 끊어내며 골을 넣었다.

수비에 힘을 주고 싶었는지, 33분 토트넘이 매디슨을 빼고 루카스 베리발을 넣었다. 베리발의 힘과 활동량으로 남은 시간을 버티려는 의도로 보였다. 맨유는 계속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 공격을 차단했다. 36분 디알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포스터가 발로 막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불안감은 상존했다.

한 골 승부로 흘러갔고 43분 손흥민이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만드는 놀라운 장면을 보여줬다.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크게 궤적을 그리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인디르는 볼을 잡으려 나오다 베리발의 움직임에 방해 받았다 주장했지만, 주심은 오히려 경고를 선사했다.

이후 토트넘은 경기 운영에 여유를 보여주며 시간을 끌었지만, 추가시간 비수마가 코너킥을 걷어내지 못했고 에반스에 맞고 들어가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래도 버텨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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