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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입한 소크라테스는 3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KBO리그에서 3년간 409경기에 나가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 40도루, 266득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과였기에 3년간 함께 할 수 있었다. 다방면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였고, 중독성 있는 응원가를 바탕으로 팬들의 마음속에 들어온 선수였다. 하지만 시즌 내 기복에서 문제가 있었고, KIA는 장타력을 보강하는 게 더 급하다고 여겼다.
소크라테스와 다른 선수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위스덤의 장타력이 더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 결과 이미 계약은 완료 단계다. 세부 조건까지 어느 정도는 더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서도 위스덤이 KIA로 간다고 보도했고, KIA도 위스덤과 합의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다. 아직 최종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단계인 신체검사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신체검사까지 다 통과해야 최종적으로 계약이 확정된다. 어깨나 팔꿈치 등에서 꼼꼼하게 따져볼 것이 많은 투수에 비해 야수는 신체 검사 단계에서 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 몸의 불편함이나 부상 이력은 선수 물색 단계에서 어느 정도 걸러진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실제 LG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야수 아브라함 알몬테와 계약했다고 발표했지만, 신체검사 단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서 계약을 철회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단지 일정상의 문제라는 게 KIA의 설명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메디컬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면서 “미국의 연말 분위기가 겹쳐 날짜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들은 신체검사를 하러 한국까지 들어오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개 미국에서 신체검사를 받는다. 이 필름을 받아 한국에서 면밀히 체크한다. 논란이 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복수 의료기관에 의뢰해 필름을 면밀하게 살핀다. 그런데 미국은 12월 중순부터 연말 휴가에 들어간다. 직장인들도 휴가를 많이 잡고, 그래서 병원 검진을 받는 것도 발품을 팔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체검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별 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위스덤은 이번 오프시즌에도 멕시코 윈터리그에서 뛰었다. KIA가 이 경기들을 모두 보고 위스덤 영입 판단을 내렸다. 심 단장은 “멕시코에서 윈터리그를 하는 것을 우리가 전 경기 모두 봤다. 뛰는 것이나, 수비하는 것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낙관했다. 신체검사만 끝나면 최종 발표가 날 전망이다. 몸만 아니라면 계약에 변수는 특별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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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덤은 2021년 메이저리그 106경기에서 28홈런을 기록하며 당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4위를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22년에는 134경기에서 25홈런, 그리고 2023년에도 97경기에서 23홈런을 기록하는 펀치력을 선보였다. 주로 3루수로 뛰었지만 1루수 수비 경력도 제법 있고, 메이저리그 통산 외야수로도 280이닝 수비를 소화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수비 활용성도 가지고 있다.
KIA 3루에는 2024년 KBO리그 MVP 김도영이 있고, 외야보다는 1루 쪽 사정이 조금 더 급하기에 위스덤은 주전 1루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곳에서 장타 생산을 주문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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