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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선 안 되는 일" 감독이 '조롱논란' 코치에 한마디했다…투트쿠 부상 악재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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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54)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이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의 '조롱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니엘레 수석코치와 관련한 논란에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라며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다니엘레 수석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에서 2세트 작전타임 도중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있는 쪽으로 다가가 비신사적 제스처를 취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본단자 감독은 "당연히 잘못한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 감독에게도 사과를 드렸다"라면서 "상대 코트로 넘어간 행위는 분명 잘못된 행위라고 이야기했다.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었다. 지난 경기를 마치고 다니엘레 수석코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잘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흥국생명은 정관장에 1-3으로 패하며 개막 14연승 끝에 시즌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침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투트쿠의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뜻하지 않은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현재 투트쿠의 상태가 좋지 않다. 정확하게 얼마나 뛰지 못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며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당연히 오늘(20일) 경기를 포함해 몇 경기는 뛰지 못할 것 같다"라면서 "지금이 우리 팀에게 고비라고 생각하고 있고 투트쿠가 결장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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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팀의 주포인 투트크의 공백은 흥국생명에게도 치명적인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는 아본단자 감독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없이 이긴 경기가 얼마나 많이 있을지 모르겠다. 팀으로서 함께 잘 플레이하고 우리 배구를 보여주면서 이기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흥국생명만 주축 선수가 빠진 것이 아니다. 현대건설도 이날 정지윤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팀과 동행하지 못했다. 김연견도 100%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정지윤이 허리가 좋지 않아 같이 오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오늘 뛰게 할 수도 있었지만 같이 오지는 못하고 몸을 회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김연견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다. 하지만 허리가 금방 좋아지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리베로 2명을 번갈아가면서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만약 흥국생명이 개막 15연승을 해내고 현대건설을 만났다면 현대건설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도 지난 시즌에 연승을 해봐서 알지만 흥국생명이 홀가분해졌을 수도 있다. 나 역시 상대 연승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형 감독은 이날 투트쿠가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투트쿠가 뛰지 못하면 상대 높이가 낮아지기 때문에 모마가 조금 더 득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정지윤의 빈 자리를 메울 선수로는 고예림을 꼽았다. "정지윤의 자리에 고예림이 들어가서 해야 한다"라는 것이 강성형 감독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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