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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14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지난여름만 해도 이적 불가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컨디션이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며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황희찬을 떠나보낼 수 있다. 황희찬을 매각하고 수비수 보강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향한 제안을 듣기 시작한 건 꽤 매력적인 오퍼가 있다는 해석이 따른다. 실제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여름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던 황희찬이 지금도 여러 클럽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눈여겨봐야 할 이적설은 마르세유다. 올해 여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해 프리미어리그 시절 붙어본 경험이 있는 황희찬을 공격의 축으로 삼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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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는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리그앙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몰리뉴뉴스는 “황희찬이 마르세유로 이적했다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축구 인생을 펼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울버햄튼에서 주로 벤치를 지키고 있는 현재 상황은 황희찬이 그때 팀을 떠나지 않은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망했다.
그런데도 울버햄튼의 거부로 황희찬은 잔류했다. 지난 시즌 활약에 힘입어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 터라 이적이 쉽지 않았다. 황희찬도 지난 시즌 에이스로 거듭난 울버햄튼을 떠나기보다 잔류해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쪽을 택했다. 프리시즌에서 주장 완장도 차면서 변함없는 신뢰를 확인했다.
황희찬의 어깨는 한층 더 무거워졌다. 개막 직전 페드로 네투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황희찬에게 더욱 큰 임무가 주어졌다. 예상대로 아스널, 첼시와 치른 앞선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기대를 한몸에 모았다. 그런데 황희찬은 몸이 무거웠다.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중 있었던 번리와 리그컵마저도 교체로 들어갔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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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감독이 고작 3경기 만에 황희찬을 벤치로 내리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반등하지 못했다. 홍명보호를 오가면서 부상까지 입어 울버햄튼에 더욱 매진하기 어려웠다. 결국 올 시즌 총 11경기 나서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젠 선발 경쟁에서도 밀려 프리미어리그 9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두 경기뿐이다.
울버햄튼이 방출을 고민한다. 프리미어리그 생존이 우선이다. 15라운드까지 2승에 불과한 울버햄튼은 당장 수비 불안을 해결하려고 한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수비수를 영입하는 게 목표인데 자금 확보에 황희찬을 활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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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황희찬의 시장 가치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60억 원)으로 평가된다. 만약 평가액을 그대로 받는다면 울버햄튼이 팀 재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금줄이 될 수 있다. 만약 울버햄튼이 강등된다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단으로서는 1월 이적 시장이 황희찬을 매각할 적기일 수 있다.
황희찬은 2022년 1400만 파운드(약 240억 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시즌에 5골을 기록하며 적응했고 완전 영입까지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였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커리어 하이를 찍어봤기에 영입 의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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