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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한국인 투수 유망주 최현일(24)이 워싱턴으로 이적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2일(한국시간) "2024 메이저리그 룰파이브(Rule 5) 드래프트에서 최현일이 마이너리그 페이스 1라운드에서 워싱턴의 지명을 받아 이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룰파이브 드래프트는 특정구단이 유망주를 독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매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에 열린다. 룰파이브 드래프트는 크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페이스로 나뉜다.
메이저리그 페이스에 지명된 선수는 다음 년도에 빅리그 로스터에 머물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되지만 마이너리그 페이스에서 지명된 선수는 팀만 옮길 뿐 메이저리그 데뷔는 보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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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 최지만(33)은 룰파이브 드래프트 메이저리그 페이스 1라운드에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이듬해인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최현일은 마이너리그 페이스에서 지명을 받아 내년 시즌 빅리그 데뷔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투수 유망주가 넘치는 다저스 대신 워싱턴으로 이적한 게 오히려 빅리그 데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현일은 올 시즌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과 트리플 A를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총 24경기(선발 21회)에 나와 5승 11패 평균자책점 4.92의 성적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총 115와 1/3이닝을 던졌다. 볼넷은 12개를 내줬지만 탈삼진은 46개나 솎아냈을 만큼 투구내용이 좋았다. WHIP은 1.25를 기록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다저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을 만큼 구단 내 평가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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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022년과 2023년 많은 경기를 던지지 못한 것이 그의 성장을 가로 막는 장애가 됐다. 올해는 부상에서 회복한 것은 물론 2021년 이후 3년 만에 풀타임시즌을 소화했을 만큼 좋은 시즌이었다.
룰파이브 드래프트에서 워싱턴의 선택을 받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미국진출 6년 만에 팀을 옮기게 된 최현일이 내년 시즌 빅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최현일©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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