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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유퀴즈' 로제 "브루노, 출연하기로 했는데 비자 문제로"→"재충전 방법 몰랐다"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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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로제가 브루노 마스가 '유퀴즈' 출연을 결정했었던 사실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해동, 유정환, 김민철, 황성구, 로제가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토크를 펼쳤다.

로제는 조세호표 조르노 마스를 보고 “진짜 비슷하다. 진짜 신기하다. 디테일이 엄청나다”라고 감탄했다. 유재석은 “2024년 최고의 히트곡은 단언컨대 이 곡이다. ‘아파트’로 글로벌 차트를 씹어먹고 있는 가수 로제”라고 정식으로 게스트를 소개했다.

유재석은 “우리 로제가 그냥 가창자가 아니다. 작사, 작곡까지 참여했다”라고 언급했다. 로제는 “사실은 브루노도 같이 들어오기로 했었는데 사실 제가 초대해서 여기 한다고까지 했었는데”라고 운을 떼 주변을 긴장케 했다. 유재석은 “‘유퀴즈’ 온다고 했었냐”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로제는 “엄청 기대했는데 비자 문제 때문에. 그래서 되게 아쉬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의 출연이 불발됐지만 유재석은 “마음을 야물딱지게 먹네”라며 로제의 적극성에 감탄했다.

로제는 “아무래도 이거 해야 될 거 같다고 했다. (브루노 마스가)샤이한 성격인데 한국에 관한 건 되게 적극적이다”라면서 “저 매니저다. 설득한다. 사람들이 너무 섭섭해한다고 여기 안 와서. 한국 팬 분들이 너무 섭섭해한다고. 이건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하니까. 만약에 못 하면 영상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그런 딜을 받아왔다”라고 전했다.

‘APT.’는 촬영일 기준 글로벌 차트 7주째 1위였고, 유재석은 “노래로 인한 영향이 화제가 많이 되지 않냐. 주류 업체가 들썩이고. 연관된 산업들이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제는 “멤버들이 그리울 때가 있냐”라는 질문에 “많다. 노래가 나왔던 날도 기억난다. 노래 나온 날 긴장된다. 연락이 쫙 와있다. 지인들이. 결과들도 기다리고 있지 않냐. 그때 리사랑 영상 통화를 한 시간 넘게 했다. 리사 그때 뉴욕에 있었나. 라면 끓여 먹으면서”라고 밝혔다.

이어 “지수 언니랑도 그때 굳이 문자로 1시간 한 적 많고. 제니 언니도 영상 보내주고. 연락 자주 한다. 다들 열심히 바쁘게 살고 있다 보니까 그립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로제는 “원래는 일을 할 때가 가장 즐거웠는데. 저도 요새 숙제 중 하나인데 제가 워낙 일을 사랑하다 보니까 영감이나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사실 일도 계속 꾸준히 하려면 재충전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른다는 걸 알았다”라고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인터뷰에선 가족들 이야기를 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으로 떠나는 사람 여행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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