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프리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놓친 뉴욕 양키스가 역대 왼손 투수 최고액으로 맥스 프리드를 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각) "양키스가 프리드와 8년 2억1800만 달러(약 3128억3000만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2억1800만 달러의 계약은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2억1700만 달러(약 3113억9000만원)를 넘는 역대 왼손 투수 최고액이다. 이전까지 2억 달러 계약을 한 왼손 투수는 프라이스와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억1500만 달러·약 3085억2000만원) 뿐이었다.
매체는 프리드의 계약은 투수 전체를 봐도 역대 5번째 규모라고 소개했다. 이 중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7억 달러)를 제외하고 온전히 투수만 소화하는 선수만 놓고 보면 역대 4번째다.
아울러 양키스가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은 건 12번째로 다저스와 타이를 이뤘다.
프리드는 2012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해 MLB 데뷔는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했다.
이후 올해까지 애틀랜타에서만 뛴 프리드는 빅리그 통산 168경기에 등판해 73승 36패, 평균자책점 3.07을 올렸다.
올 시즌은 29경기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를 작성했다.
한편 양키스는 내부 프리에이전트(FA)였던 소토를 잔류시키는 데 실패했다. 지난 9일 소토가 메츠와 15년 최대 8억 달러(약 1조1480억원)의 역대 FA 최고액 계약을 맺고 떠나게 됐고, 빠르게 눈을 돌려 프리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양키스는 소토가 라이벌 메츠로 떠난 지 이틀 만에 보스턴,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도 쫓고 있던 프리드를 영입했다"며 "프리드는 게릿 콜, 카를로스 로돈, 루이스 길 등 야구계에서 가장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