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오늘(11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전체 회의를 열고 정 회장의 4선 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국제기구 임원 진출 여부, 재정기여, 단체 운영 건전성 등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기준 점수인 60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차기 축구협회 회장은 정 회장과 함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4연임을 강행할 경우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체육단체 선거 이슈가 묻혔고, 주무 부처인 유인촌 장관은 불법 비상계엄 이후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결국 정 회장의 4선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허정무, 신문선 후보 간의 단일화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고, 선거는 내년 1월 8일에 열립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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