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25-27, 19-25)으로 완패했다.
GS칼텍스는 7연패와 함께 승점 5점(1승 10패)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가 7연패에 빠진 건 12연패를 기록했던 2010-11시즌(2011년 1월 27일~3월 12일 12연패) 이후 13년 만이다. GS칼텍스의 팀 최다 연패는 2005-06시즌 기록했던 1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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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8일 흥국생명전에서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와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큰 부상을 입었다.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과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좌측 발목 인대 손상으로 당분간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16점을 올리고, 유서연도 11점으로 활약했지만 현대건설이라는 팀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준비는 하고 있지만, 경기 뛸 수 있는 선수들을 겨우 채우고 있다. 코트 위에서 포기하지 말고, 밝은 표정으로 하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보여주려고 했다. 들어가는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라고 총평했다.
2세트가 아쉬울 터. 21-24에서 이주아의 퀵오픈, 오세연의 블로킹, 이주아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으나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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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감독은 “현대건설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그 점수까지 간 것도 잘한 것이다. 물론 세트를 따냈다면 더 좋고 자신감도 생겼을 테지만 그래도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김주향, 권민지, 최가은 등도 부상으로 빠져 있다. 그래서 문지윤의 자리에 신인 미들블로커 최유림을 넣기도 했다.
이영택 감독은 “문지윤은 대표팀에 다녀온 후 어깨 부상이 있었다. 재활을 했지만 아직까지 본인의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후위 공격은 무리다”라며 “전위 세 자리만이라도 높이를 높이고자 최유림을 투입했다. 솔직히 말도 안 되는 거지만, 어떻게 해서든 짜내려고 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경험치를 주고 싶다”라며 “김주향과 최가은은 볼 운동에 합류했다. 조만간 경기를 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또 국내 선수들을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도 빨리 찾을 것이다. 실바의 부상 회복도 더욱 신경 써서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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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오는 6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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