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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전 결정력 논란' 손흥민, 바르셀로나 안 간다..."늙은 살라-SON 대신 젊은 선수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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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종식될 예정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영입을 배제했다. 나이가 주요 이유였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은 데쿠 디렉터는 구단 장기적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젊은 재능들을 알아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32 살라, 31살 손흥민은 바르셀로나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인데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기여할 젊은 선수들로 팀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이 종료되는데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면서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알 이티하드,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원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도 연결됐다. 나이는 있어도 여전한 실력을 자랑하며 높은 스타성을 가진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보는 듯 보였다.

바르셀로나도 거들었다. 지난 10월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수년간 겪은 경제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를 잊고 계약이 끝난 선수들을 데려오려거나 유스 출신 선수들을 쓰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디렉터, 한지 플릭 감독 모두 내년 6월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타깃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이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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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이 됐고 지구 최고 스트라이커가 됐다. 박지성, 카가와 신지를 능가하는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어떤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새로운 모험을 택할 수 있는 이유다. 바르셀로나로 오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플릭 감독 아래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이강인, 박주영, 이천수 등 다른 한국 스타들이 뛰었던 스페인 라리가에서 자신을 시험할 수 있다"고 했다.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들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정도를 제외하면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주저했다. 재정 문제가 이유였다. 외부 영입 대신 본인 유스 라 마시아 출신을 선호했다. 라민 야말, 파블로 가비, 마르크 카사도, 파우 쿠바르시, 알레한드로 발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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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시아 출신으로 라리가 로컬룰인 NON-EU 대상이다. 손흥민을 위해 자리를 만들려면 기존 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는데 이 작업도 쉽지 않다. 바르셀로나 이적 확률은 적었는데 바르셀로나가 기존 기조를 유지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손흥민이 라리가로 갈 가능성은 더 적어졌다. 손흥민은 일단 토트넘과 재계약이 유력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반박했다. 11월 23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내부적인 의심은 더 이상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 핵심 선수로 계획되어 있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연장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전에도 플레텐버그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토트넘이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결정 난 상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하며 손흥민이 무조건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토트넘에 남을 거라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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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래틱'은 11월 27일 "손흥민도 남길 생각이다.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한다"도 전했다. '디 애슬래틱'은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토트넘 세대를 이어줄 연결고리다. 경험은 오늘날 클럽에서 중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다"고 하면서 토트넘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데이비스 모두 훌륭하며 토트넘을 잘 기대하고 있다. 18살 선수가 처음 왔을 때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게 손흥민, 데이비스라면 환상적인 일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결정력 논란 속에 있다. AS로마전 득점에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영국 공영 방송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손흥민의 믿을 수 없는 실수다. 7야드(6.4m) 떨어진 곳에서 슈팅을 날렸는데 높이 솟아올랐다. 어떻게 놓쳤는지 모르겠다"라고 평가했다. 골은 넣었으나 경기 중 결정적 기회를 놓친 손흥민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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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는 11월 30일 "손흥민은 시즌 초반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은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공식전 13경기에서 4골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좌절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득점 앞에서 힘겨운 모습이다. 이로 인해 기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 중이다"고 전했다.

'훗스퍼 HQ'는 "손흥민은 로마전에서 박스 안 슈팅만 3회였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침착함이 부족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이 수년간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폼 저하가 됐으며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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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나이가 들고 부상이 잦아지면서 기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 것이다. 풀럼전에서도 빅 찬스 미스를 범하자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 초반 두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레노에게 막혔다. 그 이후에는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 경기의 승기를 잡아야 하는 주장에게는 매우 조용한 하루였다"라며 평점 4점을 부여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초반에 기회를 잡았으나 요구되는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평점 4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도미닉 솔란케가 질병으로 인해 결장해 최전방에 나섰는데 조용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럼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결정력 부진에 대한 질문을 또 받았는데 "손흥민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며 손흥민은 그렇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 오래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 수준 골잡이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다. 과거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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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은 이 상황을 걱정하고 있지 않다. 수년간 이 수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비슷한 슬럼프를 겪었다. 핵심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과거에 일어난 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곧 손흥민 득점이 터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이면서 신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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