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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과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들 사이 긴장감이 형성되어 있다. 엔리케 감독은 항상 마지막 순간에 라인업을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훈련 내용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선택을 한다. 이런 행동은 선수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며 특정 결정은 불공평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불만이 계속 나올 것이다. 파비안 루이스를 비롯해 스페인 선수들까지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고 있다. PSG 선수단을 고려할 때 좋지 않은 방법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PSG 독재자처럼 보이며 선수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었던 윙어다. 은퇴 후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을 맡았다. AS로마에서 첫 프로 감독 생활을 했고 셀타 비고를 거쳐 2014년 바르셀로나로 왔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앞세워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해 트레블에 성공하기도 했다.
트레블 감독임에도 평가는 좋지 못했고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2018년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를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16강에서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선 4강 탈락이었다. 이후 PSG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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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군단으로 운영을 하던 PSG는 엔리케 감독 부임 후 젊은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줬다. 이강인 같은 선수들이 이 맥락 속에서 영입이 됐다. 엔리케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 우승에 이어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UCL에선 준결승에서 탈락을 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시즌 리그앙에선 승승장구하나 UCL에서 매우 부진하다. 탈락 위기까지 직면하면서 위기에 빠졌는데 최근 리그앙에서 낭트와 1-1로 비기면서 굴욕을 맛봤다. 부진이 길어지고 성적에 이어 경기력까지 처참하자 엔리케 감독 불신론이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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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유럽에서 존재감 없는 구단으로 변했다. 1980년대 프랑스 팀 같다. 야심 가득한 팀은 이제 완전히 몰락했다"고 하면서 엔리케 감독을 꼬집어 말했다. "성적은 초라하나 오만함이 가득한 감독이 PSG 사령탑이다. 감독으로서 능력보다 인물 자체만 조명 받고 있다. 엔리케 감독의 PSG는 UCL 전체 17경기에서 5승이다.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은 해야 희망이 생기는데 현재까지 보면 어려워 보인다"고 비난했다.
또 '레퀴프'는 "엔리케 감독 제로톱 운영 방식과 개인 대인 방어 전술은 흥미롭긴 해도 치명적 약점을 계속 노출하고 있다. 골키퍼 기용도 의문이 남는다.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지금부터 당연한 것은 뎀벨레 대신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볼을 거의 잃지 않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우리 팀 최고의 세트피스 키커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리고, 뎀벨레처럼 무모하거나 낭비하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이강인을 기용하는데 소극적인 엔리케 감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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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능력에 이어 불화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사이도 틀어졌다고 했다. 해당 매체는 "시즌 초반 빛나던 바르콜라는 최근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엔리케 감독과 불화가 원인이다. 갈등이 불타오르고 있다. PSG와 바르콜라는 재계약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불화 이슈로 현재 보류 중이다"고 했다.
지금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PSG는 엔리케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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