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 슬롯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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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존경심과 경계심을 함께 드러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3라운드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1승 1무 1패(승점 34)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리그,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7경기 무승(1무 6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을 경계했고, 동시에 존중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안 좋은 상황에 처한 감독들에게 동점심이나 공감을 느낀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많은 것을 이뤘고 여러번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리그 우승은 11월에 결정되지 않는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아스널에 승점 8점을 뒤져있었지만, 우승했다"며 "그 누구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미안해할 필요가 없으며, 어쩌면 다른 감 감독들에게 미안해할 수도 있지만, 과르디올라에게는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는 많은 것을 이뤄냈고, 맨시티를 다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달 28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챔피언스리그에서까지 완벽한 행보를 보였다. 그럼에도 슬롯 감독은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 맨시티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 등 지금도 좋은 팀들을 상대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승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면서도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고, 한두 차례 승리에 집착해선 안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일관성을 유지한 상태로 경기를 임하는 게 중요"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오는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5연승과 공식전 8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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