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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천시 "'강남 비-사이드' 지역 이미지 훼손..요청 불이행시 방심위 민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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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공=디즈니+



[헤럴드POP=김나율기자]포천시가 '강남 비-사이드'가 지역 이미지 훼손했다며 제작사에 문제 제기한 가운데, 자세한 이유와 향후 대책을 밝혔다.

22일 헤럴드POP 취재 결과, 경기 포천시는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 제작사에 지난 21일 문제의 대사와 장면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또 '강남 비-사이드'를 시청한 포천 시민이 문제의 장면과 대사를 시정 요청하는 민원은 따로 없었으며, 포천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시정 요청했다.

이날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헤럴드POP에 "'강남 비-사이드' 1화에 '본 드라마는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지명, 단체,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하며 창작에 의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그러나 안내와 달리 실제 포천 지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1화를 보면 포천북부경찰서 간판이 등장하고, 포천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대사와 자막이 등장한다. 포천 시장 조카가 마약범으로 걸리는 장면과 이에 포천서장이 사건을 봐주라는 식 등의 장면이 등장한다. 실제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부패 이미지 등 지역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시정을 요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포천시는 제작사에 문제 장면과 대사(자막 포함)의 삭제 또는 수정을 요구하며, 27일까지 이행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포천시 홍보담당관은 "27일까지 요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언론중재위원회에 민원을 넣는 등 추가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공개한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로, 배우 조우진, 지창욱, 비비 등이 출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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