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Barclays Arena에서 열린 2024/25 DAIKIN 핸드볼 분데스리가 남자부 10라운드 경기에서 함부르크와 29-29로 비겼다.
이로써 베를린 7승 1무 2패(승점 15점)로 4위, 함부르크는 2승 3무 5패(승점 7점)로 12위를 기록했다.
사진 2024/25 DAIKIN 핸드볼 분데스리가 남자부 베를린과 함부르크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함부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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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양 팀은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함부르크는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수비의 불안정과 상대 골키퍼 데얀 밀로사블예프(Dejan Milosavljev)의 선방으로 인해 흐름을 잃었다. 밀로사블예프는 전반에만 9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함부르크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에 베를린은 점차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18-12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함부르크는 로빈 하우그(Robin Paulsen Haug)를 골문에 세우고 공격에 변화를 주며 반격에 나섰다. 니클라스 벨러(Niklas Weller)와 카스퍼 우르반 모텐센(Casper U. Mortensen)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줄이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특히 레이프 티시에르(Leif Tissier)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그는 경기 내내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42분, 프레데리크 보 안데르센(Frederik Bo Andersen)의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든 함부르크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종료 10분을 앞두고 베를린이 다시 리드를 가져갔지만, 함부르크는 포기하지 않았다. 모텐센의 결정적인 득점과 아자트 발리울린(Azat Valiullin)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경기는 다시 균형을 이루었다. 56분, 야콥 라센(Jacob Lassen)이 득점하며 함부르크가 29-27로 두 골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베를린의 미야일로 마르세니치(Mijajlo Marsenic)가 종료 1분 전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극적인 29-29로 끝났다.
베를린은 팀 프라이회퍼(Tim Freihöfer)가 8골, 닐스 리히트라인(Nils Lichtlein)과 토비아스 라이히만(Tobias Reichmann)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데얀 밀로사블예프 골키퍼가 15개의 세이브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함부르크는 프레데릭 보 안데르센(Frederik Bo Andersen)이 8골, 레이프 티시에르(Leif Tissier)와 카스퍼 모텐센(Casper Mortensen)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로빈 하우그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로 무승부에 일조했다.
토르스텐 얀센(Torsten Jansen) 함부르크 감독은 분데스리가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워준 점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베를린 측은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승점을 지켜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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