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무패… 김연경 20득점
흥국생명 김연경이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과의 방문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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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8연승을 달리며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벌인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5-16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연경(36)이 양 팀 최다 20득점으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투트쿠(25·튀르키예)가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 외국인 부키리치(25·세르비아)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8경기 중 풀 세트 접전이 단 한 차례일 정도로 압도적 전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 승점 23으로, 2위 현대건설(승점 20·7승1패)과 격차를 벌렸다. V리그에선 세트 스코어 3대0 혹은 3대1로 승리하면 승점 3, 3대2 승리시 승점 2, 2대3 패배 시 승점 1을 얻는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건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부에선 최하위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대1(25-23 20-25 25-20 25-23)로 제압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2승(6패)째를 챙기며 6위 KB손해보험과 승점 7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 밀려 순위를 바꾸진 못했다. OK저축은행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크리스(23·폴란드)가 데뷔전에서 7득점과 공격 성공률 40%로 아쉬웠지만 아시아 쿼터 장빙롱이 14점, 송희채와 신호진이 각 11점 등 득점이 골고루 터졌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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