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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바퀴 위’ 농구왕 가리자…휠체어농구리그 15일부터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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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제주삼다수와 무궁화전자의 휠체어농구리그 경기 모습.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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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휠체어농구리그(KWBL) 포스트시즌이 15일부터 시작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는 제주삼다수(13승2패)가 차지했다. 2위는 춘천 타이거즈(12승3패), 3위는 코웨이블루휠스(11승4패)다. 2, 3위간 맞붙는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는 15~17일(오후 2시)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22일~24일(오후 2시) 경기광주시민체육관에서 제주삼다수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우승팀은 춘천 타이거즈였다.



휠체어농구리그는 2015년 4개 팀이 참가해 아시아 최초로 처음 시작됐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스포츠리그이기도 하다. 휠체어농구리그 출범 뒤 2016년 민간기업 소속 실업팀으로는 처음으로 수원무궁화전자 팀이 창단됐고, 이후 지방자치단체 최초 실업팀 춘천 타이거즈가 2019년 생겼다. 2022년에는 코웨이가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을 전격 인수해 재창단(코웨이블루휠스)됐다. 2015년 56명의 선수단(선수 42명, 코칭스태프 14명)이 참여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92명(선수 60명, 코칭스태프 32명)이 참가했다.



휠체어농구리그(1부)에는 6개 팀이 참여 중인데, 제주삼다수를 비롯해 춘천 타이거즈, 코웨이블루휠스는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선수로 구성돼 있고, 무궁화전자, 대구광역시청, 고양홀트는 생활체육팀에 가깝다. 이 때문에 제주삼다수, 코웨이블루휠스, 춘천 타이거즈가 보통 리그 1~3위를 주고받는 편이다. 각 팀에는 외국인 선수도 포함돼 있는데 제주삼다수에는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때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초카이가 소속돼 있다. 춘천 타이거즈에는 타이 출신의 애카싯 점자린이 뛰고 있다. 휠체어농구연맹 측은 “리그가 없는 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이 국내 리그 참여를 많이 원한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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