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프로듀서가 과거 큰 파문을 일으켰던 그룹 티아라의 왕따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MBN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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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프로듀서가 과거 큰 파문을 일으켰던 그룹 티아라의 왕따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배우 이미연부터 가수 조성모 다비치 티아라 등을 제작하며 이름을 알린 김광수 프로듀서가 출연했다.
이날 김 프로듀서의 초대를 받은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그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회사로 찾아갔고, 로드 매니저부터 대표가 되기까지 약 40년 동안의 히스토리와 티아라 왕따 사건, 김종국 폭행설, 연예인과의 스캔들 등 김광수 대표를 둘러싼 수많은 루머들에 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 프로듀서는 세간을 뜨겁게 달궜던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내가 나락으로 떨어졌던 일”이라고 밝히며 “티아라 멤버 사이 불화를 알게 되어, 화영과 효영 자매의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일로 왕따설이 났다. 다른 멤버들의 부모님이 찾아와서 진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그럼 그 친구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나?' 싶어서 하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남은 멤버들은 잘못이 없으니 방송을 강행했다. '여기서 멈추면 너네는 영원히 재기 못 해. 내가 다 안을 테니 너희는 가야 한다'라고 강행했는데 그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라며 "가끔 내 생일에 멤버들이 오는데 그때 정말 많이 운다. '진짜 미안하다,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단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나,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김 프로듀서는 김종국 폭행설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김종국 폭행설은 회사 합병으로 생긴 오해고 김종국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라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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