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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지드래곤, 숨막히는 10일의 레전드..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스카프, 파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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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G-DRAGON)의 10월과 11월 초는 그야말로 이슈와 트렌드의 중심이었다. 그의 등장만으로도 늘 화제가 되지만, 이번에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여러 순간이 연이어 펼쳐졌다.

컴백 ‘파워’ 발매로 돌아온 왕의 귀환

먼저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31일 신곡 ‘파워’를 통해 7년 4개월 만에 솔로 컴백을 알렸다. 오래 기다린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 곡은 강렬한 비트와 랩을 바탕으로 중의적 가사를 담아내어, 그의 독창적인 천재성을 재차 증명해냈다. 복귀와 동시에 지드래곤의 이름은 포털 검색어를 점령했으며, ‘파워’라는 단어는 단순히 음악을 넘어 지드래곤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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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영구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서 보여준 진솔한 면모

컴백과 함께 그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10월 30일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그동안의 마약 투약 의혹과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고통을 공유했고, 컴백에 대한 그의 열정적인 준비를 전해 팬들에게 더욱 큰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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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샤넬 컬렉션서 빛난 패션 아이콘의 존재감

11월 5일, 지드래곤은 홍콩에서 열린 샤넬 2024/25 크루즈 컬렉션 쇼에 참석해 그의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특히 핑크 트위드 재킷으로 완성한 젠더리스 룩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저 ‘옷’이 아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무게감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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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천정환 기자


공항 패션으로 재확인한 ‘할머니 스카프’ 트렌드

그의 스타일링은 공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최근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타고 공항에 등장한 지드래곤은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듯한 스카프를 활용해 클래식한 무드와 트렌디한 감각을 믹스 매치했다. 레드 하운즈투스 체크 패턴의 카디건과 스카프는 지드래곤이 현재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그래니 시크’를 대변하는 룩으로 완성되며 그의 스타일을 다시금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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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무혐의로 다시 일어선 지드래곤, 사회적 책임과 음악적 열정 다짐

2023년 말,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대중적 영향력은 단순히 음악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까지 미치는 바가 커, 그는 마약 퇴치 재단 설립과 함께 새로운 앨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그의 책임 있는 행보를 예고하는 장면으로,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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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영구 기자


지드래곤은 이번 ‘숨막히는 10일’ 동안 음악, 패션,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이며 다시금 ‘레전드’의 자리에 섰다.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듯한 스카프부터 파워 넘치는 음악까지,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모든 것을 압도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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