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즈베즈다서 첫 도움, 하지만 하피냐에 당했다...바르셀로나에 2-5 대패! 즈베즈다는 4연패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는 도움을 올렸지만 거함 바르셀로나에 참패를 당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20242-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5로 패했다. 즈베즈다는 4연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16강 진출 실패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설영우가 선발 출전했다. 올여름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후에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좌우 풀백을 오가며 3백 스토퍼로 나서는 등 수비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세르비아 리그에 이어 UCL에서 계속 선발 출전하면서 확고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우측 풀백으로 나섰다. 극강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하피냐를 막아야 했다. 페드리, 마르크 카사도가 하피냐를 확실하게 지원했고 설영우는 몇 차례 수비를 했으나 전반 13분 만에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실점했다. 전반 27분 실라스가 동점을 만들어 1-1이 됐다.

이후 바르셀로나 폭격에 시달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넣었고 하피냐가 득점을 하면서 4-1로 차이가 벌어졌다. 후반 31분 페르민 로페스가 골을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38분 설영우 도움을 받은 밀손이 골을 터트렸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날 설영우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클리어링 3회, 태클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4회), 피파울 2회, 터치 55회,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68%였고 롱패스 성공, 슈팅, 드리블은 없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설영우가 즈베즈다로 온 후 기록한 첫 도움이었지만 그는 웃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4연패를 당하는 동안 4득점 16실점이란 충격적 공수 밸런스를 기록하면서 탈락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그럼에도 설영우는 남은 UCL 경기에서 모든 걸 다해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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