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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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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맞아?' 브렌트포드 김지수, 아스널전 패스 성공률 95%!...2G 연속 출전+강렬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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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지수는 2경기 연속 프리미어리그에 출전을 하면서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7승 3무 9패(승점 24점)로 12위에, 아스널은 11승 6무 2패(승점 39점)로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지난 브라이튼전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한 김지수는 경기 후 SNS에 "길고 긴 시간, 멀고 먼 길이였습니다. 이 순간만을 꿈꾸며 지금까지 땀을 흘려왔고 그 순간이 마침내 이루어져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과 믿음을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지인분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칭찬이 이어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김지수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정말 즐거웠다. 침착함을 보여줬다. 정말 기뻤다"라고 평가했다. 맷스 뢰르슬레우는 "김지수는 들어와서 마치 많이 출전한 선수처럼 뛰었다. 실제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다. 정말 잘해줬고 두 선수를 대신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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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선발 출전이 예고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브라이튼전에서 벤 미가 부상 우려 속 나갔다. 그래서 아스널전에서 김지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고 하면서 아스널전에서 김지수가 선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스널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프랭크 감독은 "김지수는 브라이튼전에서 마지막 20분 정도를 소화했는데 잘했다. 누구라도 집을 떠나 오는 건 큰일인데 김지수는 대한민국에서 왔다. 다른 문화인 영국 런던으로 이사를 와 언어를 배우고 노력했다. 어려운 일이지만 김지수는 적응을 아주 잘했다"고 김지수를 또 칭찬했다.

전망과 달리 김지수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브렌트포드는 브라이언 음뵈모 골로 앞서갔다. 전반 29분 가브리엘 제수스 헤더 득점이 나오면서 1-1이 됐다. 후반 5분 미켈 메리노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까지 골을 터트리면서 3-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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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후반 30분 교체로 나왔다. 1-3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나온 김지수는 수비 라인을 높인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았고 날카로운 롱패스를 날리면서 인상을 남겼다. 15분 정도만 뛰었는데 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95%(시도 21회, 성공 20회), 롱패스 성공률 67%(시도 3회,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김지수는 또 한 번 인상을 남기면서 브렌트포드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전체 경기력은 매우 괜찮았다. 특히 전반에 매우 좋았다. 후반에도 나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아스널을 상대로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당하긴 했어도 전체 경기력은 만족했다. 브렌트포드 선수들은 용감했고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단계부터 잘했고 압박을 벗어나 좋은 포지셔닝을 선보였다. 높은 압박과 맨투맨 장면에서 포지셔닝 우위를 점했다. 수비도 잘했고 멋진 골도 넣었다"고 하면서 패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전히 센터백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김지수는 계속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두 경기 동안 흔들림이 없었고 자신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 성남FC 때처럼 나이를 잊은 침착함을 보여 프랭크 감독은 선발 출전 카드를 만지작거릴 것이다. 브렌트포드는 다음 경기에서 꼴찌 사우샘프턴과 대결한다. 브렌트포드는 4경기 무승(1무 3패)으로 위기에 처했기에 사우샘프턴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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