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김혜성을 집중적으로 관찰한 팀 중 하나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언급했다.
시애틀은 이번 오프시즌 2루수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전 2루수였던 호르헤 폴란코가 팀을 떠나면서 이 자리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혜성은 이번 오프시즌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2루수가 주포지션인 김혜성에게는 안성맞춤인 팀이라 할 수 있다.
김혜성은 현재 ‘주전 2루수로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유틸리티 선수’라는 평을 듣고 있다. 계약한 팀에서 바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확실한 주전 2루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전으로 자리잡은 2018시즌 이후 매 시즌 25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을 가졌다. 장타 능력은 약간 떨어지지만, 지난 4년간 3할 7푼 이상의 준수한 출루율을 기록해왔다.
2024시즌에는 127경기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 11홈런 75타점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리 수 홈런 기록하며 장타력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겨울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은 일단 포스팅이 시작되면 30일간 30개 전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에 합의할 경우 계약 금액의 일정 비용을 원소속팀 히어로즈에 지급해야한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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