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82-74로 17점차 역전 승리 및 6연승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앤드류 니콜슨이었다. 그는 3점슛 5개 포함 33점 10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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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6연승을 기록한 건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도 니콜슨은 있었다. 그러나 3년 전과 지금은 분명 달랐다.
니콜슨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다. 우리 팀원이 하나가 되어 만든 6연승이다. 모두를 극찬하고 싶다. 공격이 아닌 수비로 만든 승리다. 신승민이 멋진 활약을 했고 (SJ)벨란겔이 중요할 때 잘했다. 매 경기 새로운 선수들이 승리를 이끈다는 건 우리 연승의 비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승민은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가 1쿼터 kt와의 파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던 것도 11점을 집중한 신승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포지션 상관없이 보여준 수비 역시 돋보였다.
니콜슨은 “수비 집중력은 극찬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순간마다 중요한 슈팅을 성공시킨 것, 그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 여기에 외국선수를 막을 때 보이는 집중력 등 여러 부분에서 칭찬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17점차를 뒤집었다는 건 엄청난 멘탈과 힘이 있다는 것. 특히 니콜슨은 한국가스공사가 전체적으로 흔들릴 때 꾸준히 득점하며 중심을 잡았다. NBA 출신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
니콜슨은 “내게 있어 경기 중 동기부여가 사라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kt가 살짝 느슨해졌을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라고 전했다.
니콜슨이 한국가스공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다. 특히 그의 철저한 몸 관리, 그리고 워크 에식은 모든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강혁 감독도 인정한 부분.
니콜슨은 “13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했고 그런 부분은 선수로서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환상적이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자세를 보이다 보니 팀 에너지가 되고 나 역시 그 부분에 잘 어울리다 보니 강력한 에너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벨란겔의 스텝업 역시 니콜슨의 영향력이 상당했다. 니콜슨은 “벨란겔은 오프 시즌부터 완벽한 변화를 보여준 선수다. 가장 큰 건 자기 몸을 잘 관리한다는 것. 전에는 먹지 않았던 프로틴 음료를 챙겨 먹고 있다. 전에는 좋아했던 음식을 자제, 건강만 신경 쓰고 있다”며 “내가 하는 방법을 지켜보고 따라 하는 것 같다. 벨란겔의 몸 관리, 그리고 경기력 변화는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모두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 나는 그저 내 역할을 할 뿐이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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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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