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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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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상무 평가전 뒤 28명 확정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
일본, 도미니카, 쿠바 등 넘어야


매일경제

대표팀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류중일 한국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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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가 12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이어 미국에서는 월드시리즈에서 LA다저스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세계 야구 열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에이스들이 모두 모여 ‘야구 올림픽’인 프리미어 12에 돌입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프리미어12는 말 그대로 세계 야구 12개 국가가 참가해 우승을 겨루는 대회.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9년에는 준우승을 거뒀다. 특히 김인식 감독이 지휘했던 2015년 1회 대회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 대역전승을 거둔 ‘도쿄 대첩’으로 한국 야구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끈 2019년 2회 대회에서도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성과도 작지 않았다.

그리고 3회 대회가 무려 5년만에 다시 열린다. 한국의 현실적인 목표는 4강(슈퍼라운드) 진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12개 출전 국가가 반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3일부터 대만과 조별리그를 치르며 경기를 시작한다. 14일에는 쿠바, 15일에는 일본, 16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딱 하루 휴식을 한 뒤 18일에는 호주와 맞붙는 지옥의 일정이다.

A조에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등 강호들이 포진했다.

각 조 상위 2개국만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4강 진출조차 쉽지 않은 모양새다.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넘어야 한다.

지난 10월 23일 소집돼 2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한 한국은 2일까지 두 차례 쿠바와 평가전을 치르고 마지막으로 6일에 국군체육부대와 평가전을 한 번 더 치르고 8일 대만으로 떠날 계획이다.

KBO가 선발한 소집 명단 35명 중 한국시리즈를 치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합류했고, 손주영(LG 트윈스),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은 부상 때문에 제외됐다. 김시훈(NC 다이노스)과 조민석(국군체육부대), 임찬규(LG)가 대신 발탁됐으며 류중일 감독은 쿠바와 평가전에 나가는 35명 중 7명을 뺀 28명으로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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