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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인츠 팬들이 위르겐 클롭을 걸개로 비판했다.
마인츠는 19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0-2로 패배했다.
그런데 이날 마인츠 팬들은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비판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 "마인츠 팬들은 레드불로 향한 클롭에게 잔혹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걸개를 걸었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최근 레드불 사단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인데, 마인츠 팬들과 도르트문트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레드불 소속 라이프치히전이었기에 마인츠 팬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 팬들은 레드불이 보유한 라이프치히에는 낭만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기에 클롭도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2017년 "난 축구 낭만주의자다. 축구의 전통과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 독일에서 경기 전에 '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는 팀은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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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했던 클롭이 낭만이 없다고 생각했던 레드불에 합류하니 도르트문트와 마인츠 팬들의 비판이 빗발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인츠 팬들은 클롭을 향해 "우리가 당신을 이렇게 만든 모든 걸 잊었나", "미쳤어?"라는 멘트가 적힌 걸개를 걸었다.
클롭을 향한 비판은 이미 극에 달해있었다.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 임명 이후 도르트문트 팬들은 날선 반응을 보였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한 팬은 '클롭의 복귀에서 긍정적인 것이 있다. 도르트문트는 드디어 클롭 시대를 끝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클롭을 '위선자', '영혼을 팔아넘긴 자'라고 비난했다"라고 보도하면서 여론이 좋지 않음을 언급한 적이 있다.
클롭은 리버풀 감독 사임 이후 5개월 만에 복귀했다. 당초 "에너지가 고갈됐다"라며 감독 사임의 뜻을 밝힌 클롭이었기에 많은 축구 팬들이 이른 복귀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클롭의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서의 본격적인 커리어가 시작되기도 전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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